그냥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면 다 되는 줄 아는 게 남자다

여자들은 이걸 몰라서 서운해하고 섭섭해함

남자들이 뭐 대단한 걸 해주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중 하나가

“나 롤하는데 너한테 답장한다” 이거잖아?

즉 온 정신이 다 팔리는 게임하면서도 사랑한단 말을 찍 날릴 수 있는 게 남자인 거임

아 내가 게임하면서 사랑씩이나 한다고 말해주는데 뭐가 문제냐 싶은 거임

여자는 상황과 맥락을 보면서 이 사람이 하는 말의 진정성을 따지려고 드는데

내가 카톡했을 때 내가 우선시되지 않는 그 “상황”이 너무 서운한 거임

그러면서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니 그냥 저렇게 카톡 하나 띡 날리면 땡이구나 싶지

그렇다고 남자 입장에서 진정성이 떨어지냐? 아니거든

아 진짜 사랑하는데, 게임이랑 그건 별거 같거든

그래서 여자는 사랑한단 말을 들으면서도 찝찝하고 서운하고 그런 거임

남자는 사랑한다 했는데도 여자 태도가 저런 게 이해가 안 되는 거임

그럼 어떻게 하냐? 해답은 하나다

서로를 대할 때는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거

가령 저런 게임을 하는 상황이다, 내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하면

“나 지금 게임하고 있는데 한 30분 걸릴 것 같아 끝나면 바로 카톡할게”

먼저 내 상황을 설명하고 기다려달라고 하는 거임

이렇게 얘기하고 나서 전화통화를 하든 카톡을 하든 하는 거지

그리고 그 시간 동안엔 상대방에게만 온전히 집중하는 거임

만약 저렇게 상황을 설명했는데 보채고 서운한티 내는 건 여자가 생각이 너무 어리고 이기적인 거임

사랑한다고 했잖아? 가 아니라

이런 사소한 배려 하나로 관계를 더 좋게 하는 게 연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