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보고 조언 부탁해 

평소 우리사이는 내가 애교도 많이 부리고 남자친구도 많이 귀여워해주고,,

싸우지 않을 때는 좋아..(같이 지내고 있어)

근데, 뭔가 다툼이 나는 날이면 정말 너무 너무 힘들어 

우선 남자친구는 내말을 듣지 않으려 하고, 뭔가 싸우는 분위기면 다 필요없어, 그만해! 또는 됐어 필요없어 이런 말을 달고 살아... 

주말에 있던 일은 내가 남자친구가 사준 물건을 회사에 두고 왔거든, 근데 그게 맘에 안들었나봐 

내가 물건을 잘 간수하지 못하는 편이긴해 .. 남자친구가 나 약속시간까지 장소로 데려다주기로 해서(중요한약속) 차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

갑자기 자기가 사준 물건 잘 있냐는거야(아침부터 3번 말했음) 그래서 내가 왜 자꾸 물어보냐 잘 있다 그러면서 짜증내니까

자기가 준물건이 만만하냐면서 갑자기 약속장소고 뭐고 이제 니 다 알아서 하라면서 니 혼자가 이러더라?

(근데 내가 짜증을 엄청 내긴 했고, 그동안 남자친구가 사준 물건을 2번정도 잃어버렸어)

지하철 타고 가면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는 거리였거든.. 결국 데려다 주긴 했음..

그리고 집에 와서 그냥 어찌저찌하다보니 냉전이긴 한데 잘 지나갔어 

그리고 월요일 오늘.

내가 오늘 너무 아파서 회사에 출근을 아예 못했거든 

그래서 병가를 낼까 휴가를 낼까 고민중이었어 근데 그거가지고 나한테 아침새벽부터 계속 

물어보는거야 병가낼거지? 병가로 꺼지? 그래서 내가  처음에는 병가 낼꺼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병가낼지 휴가낼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는데

도대체 어디서 화가난건지 갑자기 '하 니가 그렇지 뭐 못낼줄 알았다' 이러는거야

회사는 생각하면서 아픈 너 걱정하는 자기는 생각안하냐면서 ..(병가: 유급휴가, 휴가: 무급휴가)

앞으로는 자기한테 아프다는얘기  한마디도 꺼내지도 말래 신경쓰기 싫다고 

내가 그래서 도대체 내가 잘못한게 뭐냐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됐다고 말도하기 싫다고

지긋지긋하니까 헤어져 이러면서 자기혼자 나갔어 

그리고 들어왔는데 아는척도 안하고 자기는 혼자 거실에서 이불 돌돌말고 자더라고

나랑 헤어지고 싶데 

진짜 내가 뭘 잘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