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름

자신감은 그때그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

자존감은 7 ~ 8세 때 형성되고

그대로 평생 쭉 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불행한 일을 당해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이겨내고

외부의 압박, 스트레스를 견디는 인내심도 강함

안 좋은 일이 있다고 자존감이 내려가는 게 아님

그걸 극복하는 힘이 있냐 없냐는 거지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마음의 상처에도 크게 아파 하고

현재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스스로를 의심하고 충동성이 강하며

자제력이 약해 불행을 자초한다는 거임

그래놓고 남 탓, 상황 탓, 나라 탓을 하는 거지

자존감이 높은 건 다름이 아니라 부모를 잘 만난 거임

적어도 7 ~ 8세 때까지는 화목한 가정이었단 거

사랑을 받았고, 우리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셔서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나왔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그게 강한 힘으로 내면에 자리 잡음

그러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어렸을 때 부모 중 한 명이 도망가서 얼굴도 모르거나

방치, 학대, 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음

사랑은커녕 존재 부정을 겪었던 거지

그래서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은 채로 평생 살아가게 되는데

어렵게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내면에 자리 잡은 근원적인 불안감이나 우울함을

극복하지 못해 인생이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허다함

이런 자존감 박살 난 애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뉨

하나는 항상 외로움에 시달리고

그걸 너무나 견디기 어려워해서

항상 연애를 갈구하고 연인한테 기대는 경우가 많음

의존적이고 동시에 강박적이며 상대방을 구속함

불안하니까

그래서 자기 맘대로 안 될 땐 막 폭력을 휘두르는 거임

그렇게 해서라도 잡아두고 싶거든

다른 한 경우는 걍 연애를 못 하는 경우임

이런 애들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뭘 해도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서 고통받음

살자하는 경우도 많고

응축된 분노가 폭발해서 큰 범죄를 일으키기도 함

이런 이유로 자존감 낮은 사람이랑 연애하면

남자든 여자든 자기 정신만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누구도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없고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님

그런 사람들은 연애가 아니라

차라리 건전하게 종교를 갖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