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 20대 중반 남자임

일단 어쩌다 30명 정도를 만나게 되었냐에 대한 썰을 잠깐 풀자면

헌팅도 있고, 내가 길거리에서 맘에 들면 번호 딴 적도 있고, 상대에게 번호를 따인 적도 있어

소개로 만난 애들도 있고 그렇게 다 해서 작년에 만난 사람이 30명 정도 됨

내가 마지막 연애 헤어진 지 3년 정도 됐는데 3년동안 공부하랴 일하랴 바빠서 연애 생각이 안 들었는데

요즘 좀 바빠진 게 수그러들고 주변에 연애하는 애들도 많고 나도 옆구리 시리고 그래서 연애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연애를 오래 안해서 그런지 상대를 보는 눈이 높이지더라

성격이 잘 맞아도 속궁합이 안 맞으면 별로라는 생각 들고, 둘 다 너무 마음에 드는데 외모가 내 스타일이 아니거나.

그리고 속궁합이 잘 안 맞는 사람과 연애를 오래 해봤는데

20대 중반이라 성욕은 많은데 뭔가 애매하게 풀려서 쌓이기만 하고 힘들더라고

그 이후로 속궁합이 잘 맞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그런 부작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나는 사람과 진지한 관계까지 생각하게 되면

정 많이 들기 전에 관계부터 해보고 속궁합 잘 맞는 사람과 더 연락을 이어가려고 했음

그러다보니 첫 만남에 관계를 가지게 된 사람도 있고, 대부분 연락 시작한 지 2주 이내에 관계를 했음

내가 먼저 자자고 한 적이 절반 정도, 상대가 먼저 대시하면서 자자고 한 적 절반 정도? 해서 잠자리를 가졌어

난 관계할 때 상대가 가졌던 관계 중 최고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나만의 야쓰 철학이 있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상대방은 우리 속궁합 잘 맞는 것 같다고 오래 보고 싶다고 그랬음

근데 난 성향도 있고 해서 만족을 했던 경우가 몇 명 없었음

그래서 안 맞는 여자애들과는 연락을 다 끊게 되었고, 속궁합 잘 맞는 여자애중에 가장 외모가 내 스타일이고, 성격도 맘에 드는

몇 명만 연락을 하게 됐었어 

근데 그 몇 명은 오히려 가벼운 관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고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려하면 다들 멀어지게 되더라

그렇게 또 연락 끊기고, 다른 사람 만나보게 되고 이러면서 30명 정도 만났던 것 같음

1년동안 30명 만난 거면 너무 많이 만난 게 맞지??

좀 쉬어 갈까 생각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