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백퍼센트 좋아하는게 보이고 다음주에 드라이브 약속까지 했는데 아무런 스킨십도 액션도 안취하고 고백을 하도 안하길래 내가오늘 만났을때 답답해서+술김에 손잡아도돼? 라고하니까 엄청 당황하면서 좋다고 하더라고. 깍지 안끼고 잡길래 깍지끼면서 난 이게 더 좋은데? 라고 함.

그리고나서 나는 너 좋아해! 하고 쳐다보니까 실은 담주 드라이브 갔을때 그때 말하려고했다고. 너무 빠른거아냐?라고 생각되는거보단 너무 느린거아냐? 라고 생각되는 편이 나아서 자기는 엄청 엄청 생각했다고 말하더라고. 그리고나서 나도 너 좋아해..이러고 수줍수줍 말하길래 내가 계속 빤히보니까 사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진짜 지하철플랫폼에서

사귀자 응 잘부탁해 이런식의 시시한고백으로 사귀게됐어.

뭔가 내가 너무 서둘렀나 싶기도하고 좀 후회돼 ㅋㅋ더 애간장태웠어야 됐나싶고..

남자들아 여자가 애간장 안태우고 돌직구로 가면 좀 좋아하는마음이 덜해지거나 하기도함? 좋아했으면 똑같아? 쓸데없이 걱정이 많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