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해

상대 : 너는 어찌 지냈어? 잘 지냈겠지... 갑자기 내 생각이 났던 모양이네.. 널 마지막으로 본게 일년이 지나버렸네...

       수개월동안 참 많이 널 원망했었어... 나만 아픈것 같아서... 이제 좀 괜찮아 지더라.... 술김에 연락 한거?....

나 : 염치없이 이제 와서 연락하고 미안하네 안 좋은 기억만 날텐데... 어떻게 잘 지냈겠어...?

      내 생활도 많이 바뀌었어. 숨기에 갑자기 생각나서 보낸 건 아니야 오래전부터 생각하다 요 근래 더 그러더라고..

      답장 못 받을 줄 알았어. 잘 지내고 있었을 텐데 불쑥 나타나서 연락해 미안해.. 부담스러원다면 미안해...

상대 : 나도 때론 너 소식 궁금하긴 했어... 너희 회사, 집 지나갈 떄면 너 생각이 문득나긴 했어...

        길가다 많은 술집 지나쳐 갈때면 함께 했던 축억들이 스쳐 지나가긴 했지..

        시간이 더 지나면 아픈 기억마저 그리운 날이 되겠지.. 날씨 많이 춥다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댕겨...

나 : 그랬었구나... 날씨 많이 춥네 너도 따뜻하게 입고 다녀 미안했어.. 나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을거야

       원망도 많이 했을거고 이걸 왜 이제야 말했지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상대 : 너무 자책하지마.. 너의 사과 고마워.... 근데 무슨일 있는 거니? 예전같지 않네...

나 : 불편하지 않다면 안부정도는 물어도 괜찮을까? 그냥 무슨 일 없다가 갑자기 생겼네...

상대 : 무슨 일이 생겼을꼬... 심각한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 그래 가끔 안부 묻자..

나 : 나도 지내는 대로 잘 지낼게 너도 잘 지내길 바랄게...

상대 : (음악 듣는) 이모티콘

----------밑에 뻘짓해서 쪽팔림 감정적으로 대해버림--- 위에서도 솔직히 말려들면 안 됐는데 말려들어서 장문으로 보내버렸음. 안부 한 번 물어보려다 장문으로 카톡이 와버렸네 

3일 뒤

나 : ㅈㅈ네 (친구한테 보낼 거 모르고 보내버림)

상대 : 그니깐... 알 수 없는 단어라 당황했어

나 : 잠이 덜 깼나봐 조심할게...

상대 : 그래... 일어나서 출근준비해~

나 : 응 너도 출근 준비 잘하고 날이 많이 더 추워졌네 따스하게 입고 나가

상대 : 그래. 너도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좋은하루 보내~

나 : 응... 너도 좋은 하루 보내...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헤어질 때 안 붙잡았음... 싸우더라도 일방적으로 들어주기만 했음. 그래도 헤어질 때 지랄맞게 안 끝나서

차단까지도 안가고 칼답장 오더라...상대가 헤어지자고 해서 거기서 끝냄... 가능성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