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무섭게 생긴 남자야 . 

학창시절에 얼굴 하나로 반에서 일짱을 먹은적도 있었거든 .

야 뒤에 봐봐 " 와 ㅅ발... "  ,

그러고 쉬는시간에 일진무리가 오더니 " 야 담탐 고? 

" 나 담배안펴.."  뭐라고? 이새기 구라치네 ㅋㅋ 이런 반응이었음 .

하지만 나는 무섭게 생긴 얼굴에 비해서 성격은 아주 소녀야

교회도 다녔고 기도를하며 울기도하고 부모님이 꽃집을 운영해서 꽃도 좋아하고 , ..

물론 교회는 아이들이 날 보면 허겁지겁 부모님에게 달려가서 우는걸 보고 그다음부터는 안가

거기에 어릴떄부터 앓고있던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거의 어 , 그래 , 응 ,, 이 대답밖에 안해.

나는 떨리고 수줍어서 말을 더듬는건데 그게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하더라고

그리고 지금 만나는 잘노는 여자친구랑도 내가 묵묵하고 무섭게 생긴사람이 좋다고 만나게 되었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까 클럽도 안가고 찐따인게 들키니까 점점 나한테 거리를 두더라고.

난 진짜 귀엽고 키 조그만 여자가 이상형인데 주변은 양아치만 꼬이니까. 그게 너무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