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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랑 결혼하려다가 맘 접은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2.22 17:04:09
조회 318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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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시발 이런저런 포장 안하고 헤어진 마당에

대놓고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봄


내가 결혼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

1. 소비습관

난 가성비 충에다가 할인 받는거 이것저것 어느정도 따지면서

신중하게 소비하는 편

여친은 그냥 예로 들자면 밤에 갑자기 과일 먹고싶다고

조그만 컵에 요거트과일 든거 6천원짜리 그거 하나 먹으려고

배달비 8천원을 주고서라도 먹어야 하는 성격

영화를 보더라도 할인 전혀 안받고 쌩으로 그돈 다 내고 결제

프랜차이저나 자주가는 샵 멤버쉽,적립 절대 안함

머리는 맘에 드는 곳에 해야 한다며 펌을 60만원 주고 한다함

본인도 이건 부담 스럽다며 1년에 2번 정도만 하고 싼 미용실 자체를 잘 안간다함



2. 문신,담배

문신 어깨랑 팔뚝에 작게 있는 팔뚝은 지웠고(자국남음)

어깨는 그대로 남아있음...

담배를 중딩때부터 폈다함(20중후반)

난 비흡연자


3.애완견

난 개는 좋지만 보는것만  좋지 직접 키우긴싫음(냄새,털)

근데 여친은 투룸 구해서 중대형견 키우는데

섹스하는데도 침대에 올라오고 이불속에 들어오는데

솔까 여친이 너무 좋아해서 참고 넘겼다가 중간에 말하니

침대에 못올라오게 제지해주긴함

근데 이 개 수명이 평균 11~15년이라는데

고작 2살인가 3살인가 그러는데

결혼하면 같이 대략 10년을 데리고 살 생각하니 지옥임



4. 약간 어른 혐오증?

병원에서 일하다보니 약간 어른들한테나 좀 비윤리적인

행동 보이는 애들이나 노인들 보이면 ㅈㄴ 날카롭게 반응함

서비스직 일이다보니 ㅈㄴ이해가는데 한번씩

너무 그러니까 살짝 실망스럽긴함


5. 건강 문제 및 sns 의존증

빈혈로 자주 어지러운데 건강관리는 안하고 먹는것도 시원찮

피티 끊었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인스타 인증용으로 보임ㅠ

나는 직장 헬스장 주5일 운동함(10년 가까이)

머리 아프다고 타이레놀을 구라 안치고 5-6개 달고 살고

같이 좀 빠르게 걸으면 헥헥대고 호흡 딸려함(선천적으로 폐가 안좋다함)

내가 속물인가 2세 생각하니 이런저런 생각 다듦...



장점

다정하고 야함..(속궁합 역대 최고)
그리고 여친쪽이 우리집 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안정
나보다 한참 연하
얼굴도 이쁜 편이고 키도큼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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