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부하고 있었지만 더 열심히 공부나 하련다

그래 나 찐따 + 모쏠 맞음

그래서 초반에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워서 그걸 왕따였다고 착각한거였고, 지금은 밥도 같이 먹으러가고 말도 어느정도 한다

그런데 다른 여자들은 걍 인사도 대충하고 아무도 단답형인데, 유일하게 나한테 먼저 다가오고 말걸어주고 말을 계속 이어가려고 해서 처음으로 설레였던것도 팩트다

이건 초반에 자기소개할때 전공자, 비전공자 여부 IT쪽 경력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 있었는데 이거보고 접근한건지

아니면 수업할때 하나도 안물어보고 오히려 다른애들 알려주니 그런건지

먼저 다가오긴하더라

그런데 이 사람이 맨날 수업끝나고 같이 가는남자가 있다

엄청 친한거 같은데 내가 보기엔 아마 사귀는거같음

먼저가면 배신자라고하고 때리기도 한다고함 이정도면 보통 관계는 아니지

주로 네트워크 시간에 질문하고 이해못했다고 설명해달라고하면 이론부터 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줌

그리고 한번 GNS로 보여주고 이해됐냐고 물어봄

서브넷 이해 못했길래 2진수까지 적어가며 설명해주니 어느정도 이해한거 같더라

이런거 때문인지 오후시간에는 거의 나한테만 물어보긴함

나도 알려주는거 좋아하고 여사진(여친말고) 만들면 나쁠게 없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알려주고 있긴한데

걱정되는건 그 여자가 존나 불쾌감 느끼고 있을거같음

그리고 요즘엔 그 여자가 먼저 말거는거 아닌이상 말 거의 안건다

찝적대는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ㅋㅋㅋ

그여자는 나보다 2살 많고 회사 경력 10년이라(IT경력은 아님) 어느정도 싫은사람한테도 다가가는 스킬이 대단한거 같음

그 여자가 저 아니었으면 아예 이해못했을거라고 도움된다고는함(이해안되는데 빈말인진 모르겠지만)

괜히 내가 오지람 부리는거 같기도하고 뭔가 기분이 묘하긴함

내가 처음 네트워크 수업들었을때 하나도 이해가 안되고 수업도 못따라가서 그여자가 수업 존나 못따라가는게 내 옛날 보는거 같아서 짠하기도 하고 해서 도와줬는데

암튼 그 여자가 나 싫어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걍 인사주고받고 스몰토크라도 하는 걍 친한 여사친으로라도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 나 찐따 맞고 아예 결혼이라는건 생각도 안하고있고(내가 찐따 병신인거 알아서 여자가 다가오지도 않을뿐더라 내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

그래서 결론 그 여자가 물어보면 도와주고 아니면 말자체를 안걸어야겠다

모쏠찐따의 괜한 설레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