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에 일하는 형이랑 둘이 타지역 출장가서 일하고 마지막 밤에 늦게까지 술을 먹은적 있는데

그 형이랑 연애 관련 얘기하다가 형이 잠시 기다려 보라며 옆테이블 여자 둘과 데려오더니 합석 하게 됐다

운 좋게 번호 교환하고 집으로 택시 태워 보내고 한달 보름 정도 서로 연락만 하게 됐다 지역이 서로 너무 멀고 일도 하기 때문에 만날만한 상황이 아니였던거지

한달 보름 동안 서로 자기전에 4~5시간씩 전화만 했다

썸녀도 나를 많이 좋아는 했다 애칭으로 한 번 불러보자며 적극적으로 다가와줬고 

항상 전화를 먼저 해줬다

그렇게 시간이 가며 서로 대화 코드도 잘 맞는거 같고 나도 모르게 한 번 밖에 안봣지만 마음이 가버렸다 

썸녀는 술을 좋아해서 매일 술을 먹고 다음날 출근한다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주2회 정도

그런면에서는 서로 안맞는거 같지만 마음이 너무 가버린 탓일까

밤 늦게까지 놀고 술먹고 해도 좋았다

집갈때 꼬박꼬박 내게 연락을 해주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다

헌데 어느날 친구들과 술먹는다고 전화하며 일찍 자라고 얘기했다

많이 먹지말고 집갈때 문자한통 보내라며 자고 일어나서 전화를 해보니 차단이 됐네.......?

이건 대체 무슨 경우인걸까

술자리에서 항상 전화받고 연락주고 받고 집갈때 전화하던 썸녀인데

갑자기 차단이 됏다...

술자리에서 내 얘기를 하고 있다며 잠결에 듣긴했는데

썸녀 친구들이 나를 안좋게 본거 같은데

단순히 술집에서 한 번 보고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편견에 단둘이 1대1로 만남은 위험하다고 느낄순 있겠지만

주변 말을 듣고 썸사이를 깨버릴 정도로 믿음이 부족했던건지

썸녀와 약간 삐그덕 거린게 2번 있었는데 그때도 술먹고 먼저 내게 연락해줘서 삐그덕 거린걸 지탱해줫는데

이번엔 연락처를 완전 차단을 해버렸다....

이런 경우 답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