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 반말 사용

이번에 미국 유학 와서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지금 만난지는 100일 좀 지났어. 남자친구가 나보다 한살 많아 한국나이로 나는 20살이고 남친은 21살이야

초반에 외국인이랑 연애할 생각하니까 여러 고민이 많았었어.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스킨쉽 진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원나잇하고 마는건지 등등

그래서 처음에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나는 스킨쉽 좀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미 말을 했고 그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어.

연애하고 나서 스킨쉽 할때도 남자친구가 내가 먼저 손 내밀기 전엔 손도 먼저 잘 안잡기도 했고, 처음엔 눈치 못챘는데 그러고 있더라고.

물어보니까 내가 불편할까봐 계속 신경쓰고 있었어. 내가 손잡는건 괜찮다고 하니까 그뒤로는 편하게 잡더라고

연애 시작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연애경험을 물어봤었는데 중학생때 한명 만나고 안만나봤다고했고, 스킨쉽도 키스까진 안해봤다고 하더라고

난 처음에 당연히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처음 얘랑 키스 해봤을 때 거짓말 아닌거 알았어..ㅋㅋ

근데 이번 100일 지나고 나서까지 딱히 발전이 많이 없었어서 그냥 뽀뽀, 허그? 이게 진짜 다였어.

그래서 이번에 내가 뭔가 더 하고 싶어서 키스하는 법 좀 알려주고 신체적 접촉 좀 늘려보려고 옷 속으로 허리? 만지는 정도까지 했는데

원래 남자친구가 아랫도리가 자기 주장이 좀 강한 편 인데 그걸 티를 잘 안내고 감추려고 하더라고

근데 이번엔 막 빈 강의실에서 키스 겁나 하고 그러는데 막 걔 몸이랑 내 몸이랑 밀착 시키더라.. 당연히 느껴지지..

이거 그냥 본능이라 생각해야해? 아니면 하고 싶은거 티내는건가

그리고 그냥 외국인 남자랑 연애해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그냥 경험담도 좋고 어떤 조언이든 해줬으면 좋겠어.

스킨쉽 진도는 어떻게 나갔는지,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궁금해.

추가로 나랑 남친은 College student라서 각자 편입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친은 이번 가을에 다른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지금 나는 뉴저지에 있고 남친이 갈 대학은 필라데피아 쪽으로 가. 1시간 반정도 떨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조언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