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 여자 동기

이렇게 세명이서 삼각관계였는데

내가제일 나이많고, 남자 여자는 대졸하고 입사.

이 남자애가 좀 하는행동도 애같고 그래서 뭐 가만히 냅두면 알아서 뻘짓해서 떨어져나가겠지 했는데

이남자애가 사회성이밝아서 타부서사람들하고도 존나 친하게 지냈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한사람들끼리 술자리도 가지고

그여자애랑 동기들끼리 모임도 자연스레 가져서 둘이 서로 친해졌었거든.

근데 뭐 그냥 친구사이 아닌가? 싶어서 둘이 하고싶은대로 냅뒀는데,

결국엔 둘이 사귀게되더라. 조급하지않았던게 오히려 독이된것같기도하고

여자가 원하는건 자기한테 헌신하는 남자 스타일인데 내가 그렇게 못해준건 있긴했거든. (바람안피는 스타일같은)

근데 내가 표현을 안한건 절대아니고 계속 어필했었고, 근데 여자입장에선 그게 헌신한거라고? 같은 스탠스로 계속 밀기만했던거지.

그러니까 좋아했던건 나를 더좋아했는데, 좋아하니까 더더더더 요구하게되고

나는 서서히 지치고 서로 정이떨어지고, 그 사이를 남자애가 영악하게 잘 파고든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알파메일 이고 연애기술 이런거 가지고 좋아하는여자애 상대해봤자 상대방이 응 전혀 안느껴지는데? 라고 말하는 한마디에 끝나버리니까 허무하고

별로 라이벌이라고 생각안했던 남자애가 휙 채가버리니까 좀 화나네 ㅋㅋ... 

진짜 이상형이였던 여자애라서 더 허탈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