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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만난 전여친썰 하나앱에서 작성

거부형회피애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8 11:22:28
조회 151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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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올라가자마자

고등학교에서 친해진 친구따라 학원 등록했는데


학원이니까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올거아님?

우리학교는 교복 남색이였는데


검은색 마이에

검은색 치마에

검은색 살 다 비치는 레깅스 신고있는 옆학교 누나가

옆에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개 시발 존나이쁜거임ㅋㅋ


고2고 남자친구랑 6개월정도 됐다는데

'와 내가 저런사람이랑 사귀면 여한이없겠다' 이생각만하고

생각하고 걍 학원 구석에 박혀있는 독서실 안쪽에서 공부함

가끔 '누나 이 문제 알아요?' 이러면서 수학 물어보면

누나가 알려주는데

그냥 그것만으로도 좋았음


하루는 누나 남자친구가 존나 양아치라

고딩인데 친구들이랑 술먹고 담배피고 그런사람인데

'나 진짜 술먹는거 싫어 너 맨날 취하잖아' 이러면서 통화하는거임

독서실 들어갔는데 사람없고 혼자 그러고있길래


전화끊고 누나 무슨일이에요

자기 진짜 힘들대

남자친구가 맨날 그러고 술취해서 나한테 막대하는거보면

헤어질까싶고 너무 힘들고


내가 시발ㅋㅋ "나였으면 걍 헤어졌다 누나 이쁘고 착한데 왜 그런사람만나서 고생해" 이러면서

그 남자친구 좃같은새기 이런여친이있는데 고생시켜?

이러면서 존나 속으로 화났지만 티안나고 덤덤하게 얘기함

그러고 그날 누나 집 데려다주면서 이런저런얘기하고

누나는 결국 헤어졌고

집에 한 두세번 데려다주면서(집이 시발 정반대라 진짜 한번 데려다주면 집가는데 40분가까이걸렸는데 걍좋았음)


그러고 내가 누나 나랑 사귈래요? 얘기하니까

누나가 웃으면서 좋대ㅋㅋ

그때 응 우리 사귀자 하고 며칠 만나다가


한 1~2주쯤뒤 여느때처럼 학교끝나고 학원을 갔는데 씨 발


아 뿔 싸 !!!!!!!!!!!!


나 학원 형들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분위기 존나싸함 진짜

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살기 뭔지아냐?


형들 네명씩 찢어져서 학원 구석구석에서 얘기 나누는데

사람을 정면으로 안쳐다보고 고개 약간만 돌려서 흘겨보는데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가는데

인사를 아무도 안받아줌ㅋㅋ 전부 그러고있으니까 진짜

처음엔 고1 애새기니까 나 뭐 잘못했나...? 이러고있었는데


속으로

'아 좆됐다 진짜 여기까진 생각 못했는데......'

이러면서 누나가 나랑 사귀는게 퍼질거라고 생각을 못한거임

아무것도 모르는 고1이 머릿속으로 8초만에 이 모든 퍼즐을 맞추고 그 복도를 지나가면서 독서실에 들어가는데 진짜 바퀴벌레 죽기전에 살 궁리를 찾기위해서 순간적인 아이큐 500된다는썰알고있냐? 그런 느낌으로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데

아 폰으로쓰니까 존나힘들다 2탄 좀따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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