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학생이고 그 친구는 뉴욕에서 일하고 있고.

차로 한 4시간 거리 떨어져서 살고있었어. 군대에서 나 상병때 만나서는 싸이로, 내 첫사랑이었거든.

1년 반을 사귀다가 크리스 마스날 이별 통고 받았어.

많은 스토리가 있지만, 원래 바쁜 와중에도 크리스 마스날 이벤트 해줄려고

같이있기로 했었어. 그래서 한국간 친구집을 빌렸지. 뉴욕에 있는.

나 살던데서 간단한 요리도구를 챙겨 오던중 연락이 오는거야. 바쁘다고 크리스마스날 못본대

갸가 집이 좀 안좋아서 투잡에 동생 학비도 대주거든.

그래서 별수없지뭐. 일단 뉴욕가서 밥이나 배달해줘야지 하는데.

화욜날 연락이 잘 안되는거야. 그리고 목요날은 베터리 없다고 전화기 꺼질거란 전화만 받고

아무런 연락도 못했어. 어쨌거나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갸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12시가 지나도

안오는거야. 이상해서 집에 올라가 봤더니 이사했더라고 ㅡㅡ. 문이 열려져 있었어..

허탈해서 집에 돌아오는대 야는 전화도 안받고. 그리고 크리스 마스 저녁에 전화오더니

잠시 만날수 있냐고 하더라. 화난 상태로 만났더니 해어지자고 하네. 자기 일바쁘다고

나랑 같이 핸들 못하겠데. 근데 난 내가 먼전 전화해서 귀찬게 한적도 없고 만나달라고 때쓴적도 없거든

이해를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이유를 설명해 달랬더니 그말 한번 더 반복하더니 가버리더라고.

하아.... 뭐냐 이건.. ㅡㅡ

바람이라고 잠시 생각해 봤는데 그럴수가 없는게 그 전주 주말에는 같이 보냈었단 말야.

그날 월욜만 해도 사랑한다고 속삭였었는데 어찌 이럴수 있냐.. 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