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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상황설명...묻히면 어쩔수 업네여 ㅠㅠ

마빠(221.151) 2008.12.28 07:34:48
조회 83 추천 0 댓글 13

편의상 반말로 할게요. 쓰다보니...

학원에서 처음 만났어

수능공부 하는 학원이였는데

지나가다 봤는데 한눈에 꽂혔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아는정보가 하나도 없었지..

겨우 집에 갈 시간에 걔네 반에 가서 이름하나 건진거 말고는 하나도 없었어...

수능이 끝나면 말을 걸어서 친해질려고 생각햇었어

왜냐면 중간에 친해지면 내가 공부를 안할꺼 같고

혹 첨 말걸었는데 내가 실타고 하면 그것도 상처받아서 공부 못할까봐

결국 수능이 끝나고 학원에서 전체학생을 부르는 날이 있었지

이 날이 날이다 싶어

11시에 모이는거 10시부터 학원입구에서 기달렸는데

11시가 다 되도록 안오는거야

그래서 난 학원 안들어가고 계속 기달렸지

1시 쯤 되니까 다들 나오데?

혹시나 하고 보니 없고... 그래도 혹시 몰라서 2시까지 기달렸는데 안왓어..

결국 집으로 오고... 이 얘 번호를 어떻게 얻을까 고민하다가

싸이에 사람검색을 해봣지... 혹시나 하는 맘에

몇백페이지가 나오는데 다 뒤져밨어... 안나와..

그래도 수능끝나고 해가 지기전까진 집에만 있따보니 한번 또 돌아봣어

알고보니 세번째 페이지에 있었구만... 메인사진이 없어서 걍 넘어갔엇는데 일촌들 한줄 남기는거에 학원다닐때 그 여자애

친구들 이름을 보고 알았지,

하늘이 도왔는지, 싸이주소 맨 뒤가 폰번호였고

그날 밤 문자를 보냈어.

같이 학원 다녔던 사람인데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문자보냈어요...

라고 그랬떠니 단답형으로 \'응ㅋㅋ\' 이런식으로 오는거야

첫날엔 날 잘 모르니까...

그담날 부턴 밤 10시 이후에 계속 문자를 보냈지...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패턴이 있는데 질문형 문자가 아니면 답장이 안와..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문자를 하려고 질문들을 하고...


그러다가 내가 무슨 퀴즈mc도 아니고 질문할것도 한두개가 있찌...

수위가 높다거나 스토커성 질문은 피해서 하다보니

더이상 할말이 없어...

하루는 눈이 오길래

"야~ 눈온다" "나 알바하는중이라 못봐"

"창문으로라도 함 바바 정말 좋다~" "알바하는곳이 지하라 없어"

"아쉽다. 정말 기분 좋은데 ^^막 쌓인다" "눈 첨봐? 오늘만 오는것도 아니고 담에 보면 되지"

아..눈오는거 못본다길래 동영상으로 찍고 전송해줄려고했는데 마지막문자 저렇게 오니까

영상 보내기 실어지더라..

더 이상 진도가 없어...

앞으로 문자를 더 어떻게 보내야 하며

같이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유도를 해야 되는지

그리고 한번 쯤 만날수나 있을련지...

후..

두서없이 쓴글이라 제대로 상황이 전달 됬는지도 모르겟다


-이 글 전에 횽들이 달아준 리플들 보니까 만나봐라 어쩌라 하는데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상황이 전혀 못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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