ㅆㅂ

니깟 찌질이들한테 형이 연애상담하는 건 우습고

내가 요새 조아하는 여자가 있다.

뭐 같이 늙어가는 처자라.. 나나 그녀도 30대

서로 같은 회사 다니고 있다. 나보다 1살 더 많은 그녀

일단 이쁘다. 난 참고로 눈이 존나 높다.

아무튼, 이래저래 자주 얼굴 보는 사이다. 근데, 솔까말 차가워보여서 말은 몇 마디 못 건냈다.

아무튼, 그녀와 나를 주변에서 자꾸 연결시켜주려고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해대는 노친네들땜시

그녀도 내가 그녀를 조아하는 걸 안다.

그래서 사실 더 어색하다. 서로 결혼을 생각해야 되는 나이고 신중해야 될 나이라서

아무튼, 지금 그녀가 좋다. 하지만, 지금 내 상태를 봐서 그녀에게 들이대면 예의가 아니다.

사실 데이트 신청하고 싶은데 무슨 멘트로 날려야될지 모르겠다.

여지껏 만난 여자들 중에서 가장 도도해보이는 그녀

그래도 아는 선배님들한테 물으니 내성적이고 차가워보여도 숫기가 없어서 그럴뿐

그렇게 매몰찬 사람은 아니다라고 그러더라구... 성격상 용기있고 적극적인 남자다운 스타일 조아할 것

같다라는 조언도 듣구

예전에 업무차 갔다가 손난로 하나 줬더니 그녀가 뭐에요. 이러더라 나 툭명스러베

손난로요

그녀... 고마워요.

그 후로 조금은 더 친해진것 같다.

근데, 좀 더 친해질려면 데이트도 좀 해야되는데.. ㅆㅂ 서로 사내에 있다보니 소문도 금방 돌고

어찌 자연스럽게 데이트신청하는 법 있으면 좀 알려줘라..

출출한 시간에 먹을거라도 갖다주면서 이것 좀 드쇼 할까? 존내 뻘쭘하네..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