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이번엔 버리지 마세요", 뽀순이가 전력 질주한 이유.jpg ㅇㅇ
- 커브로 올라간 감악산 정상 (feat. 아스타국화밭) 1ton-azossi
- 다른사람들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합격의 이유 ㅇㅇ
- 오싹오싹 혼전순결 만화 결말 ㅇㅇ
- 싱글벙글 건축가들의 성지라고 불리는곳 ㅇㅇ
- 원룸 6평에 사는 키 179 무명 여배우 부갤러
- 싱글벙글 불곰국 시리즈.gif ㅇㅇ
- 싱글벙글 미국 최대규모 뷔페 수인갤러리
- 스웨덴 "이민자들, 돈줄테니 나가라" 보뚜기
- 싱글벙글 프랑스 현지 음식에 실망한 전현무 수인갤러리
- ㅈㄴ 힘들었던 폭설주의보 도쿄 여행 7ㅏ-르-7ㅔ
- 재일 한국인 vs 화교 ㅇㅇ
- 명절에 특히 외롭다는 여성 커뮤니티 글들을 살펴보자 주갤러
- (스압) 그동안 작업한 띵조 작업물들 련산
- 싱글벙글 이번엔 캘리포니아 주지사랑 싸움붙은 머스크 ㅇㅇ
개인적인 세계 문학 인상 - 동아시아
독붕이들의 반응이 꽤 뜨거워서 계속 써보기로 했음 뜨거운 관심 ㄱㅅㄱㅅ - 중국 문학 현대 중국 문학의 시조 루쉰 12년 노문상 수상자 모옌 현대 중국 소설가 옌롄커 허삼관매혈기의 저자 위화 동아시아의 근본 국가 중국이지만, 문화대혁명으로 인문학이 초기화된 경험이 있어서, 전반적인 소프트 파워는 국력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음. 중국 문학의 시조인 루쉰부터 시작해서, 문화대혁명의 광기가 지나가고 난 이후 세계적인 현대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음. 문화대혁명이라는 일대 사건과 공산당의 독재, 중국인들의 쉽지 않은 삶 덕분에 노문학처럼 소재 거리는 많은데, 자꾸 검열되는 슬픈 나라. 중문학은 여러모로 국내 노년층이 공감할 법한 삶이 자주 묘사되는데, 쉽게 말하면 검정 고무신에 가까운 개발도상국에서의 삶이 잘 묘사됨. 그리고 작품 안에서 문화대혁명이라는 사건이 불러온 사회적 부조리와 광기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드러날 때가 많음. 중국 소설들은 동아시아 소설 중에서 내면에 잠수하는 묘사보단, 직관적이고 역사가 불러온 온갖 서사들 때문인지 개발도상국 특유의 외향적인 느낌임. 보통 지금까지 읽어온 중국 작가들의 인물은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낼 때, 상념 대신 행동과 대사로 드러내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나마 이렇게 체제 비판에 가까운 문학이 나와도 어느 정도 봐 주던 덩샤오핑, 후진타오 정권은 한참 전에 끝장난지라, 앞으로 중국 문학은 더더욱 검열될 예정이라 안타까움... -일문학 현대 일본 문학의 시조 나쓰메 소세키 68년도 노문상 수상자이자 설국의 저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독갤의 영원한 우상 미시마 유키오 94년 노문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동아시아 문학의 전통적인 강자인 일본 문학은 중국이랑은 약간 상극인 이미지가 있음. 빠른 근대화 때문인지 개발도상국에서나 볼 법한 억척스러운 삶을 조명하기보단, 유약하거나 상처받은 지식인 주인공들의 사색 대잔치라는 인상을 주는 편. 물론 모든 일본 문학이 이런 건 아닌데, 전반적으로 아시아의 독문학 포지션인지 일본 거장들의 소설은 다소 음침하고 우울한 면이 드러남. 좌절이나 실패에 민감하고 무의미 앞에서 할복할 것만 같은 이미지도 없지 않음. 세계적으로도 노문상 작가를 여럿 배출하고, 일본 내부에서도 아쿠카타와상이라는 걸출한 상도 존재해서 일문학 최고 아웃풋들은 보통 아쿠카타와상을 젊은 나이에 수상하고 경력 쌓아서 노문학까지 받는 걸 보면, 상당히 공신력 있는 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음. 개인적으로는 전후 일본 작가들을 좋아하는 편. 독갤 갤주인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과 어록은 설명이 필요 없고, 독갤 내부에서도 일문학은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 보면 한국 독자들과 정서가 상당히 잘 맞는다는 걸 알 수 있음. 인싸픽으로 가면 일본산 소설이야말로 한국 문학 시장을 지배한다고 할 수 있음. 현대 소설로 잘 나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걸출한 작가가 꾸준히 나와주리라고 믿음. -한국 문학 시인 백석 현대 한국 소설가 황석영 16년 부커상 수상자 한강 본인이 한국 소설을 열심히 퍼먹은 편은 절대 아니니까, 어느 정도 걸러 듣길 바람. 이건 내가 느낀 인상에 불과함. 일명 묵은지와 겉절이. 독갤 내에서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림. 대한민국 수립 이후 기준으로 현대 한국 문학의 스타일은 중국 문학에서 볼 수 있는 개발도상국의 감수성과 투쟁사를 드러내는 원로 작가들과 세련되고 각박한 현대 한국 사회의 단상을 보여주는 작가로 나뉜다고 생각함. 이런 점에서 살짝 과도기에 있다고도 느끼는 게, 옛 원로들은 억척스러웠던 20세기의 삶을 그리고, 70년생 이후의 작가들은 굵직한 현대사가 이미 끝나 완숙해지고 남은 사회에서 먹을 것 없고 우울한 현대 사회에 휩쓸리는 삶을 그리는 작가들도 늘었다고 생각함.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문학의 주류는 격렬했던 대한민국 근대사를 중심으로 산업화, 민주화 등 투쟁적인 서사의 소설이 많았는데, 10년대 후반부터는 각박한 사회상 때문인지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들도 꽤 늘었다고 느낌. 뭐 개인적으로는 원래 한국 문학에 이런 면이 존재했고, 시대가 완성되자 울적한 감수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보긴 함. 하지만 이건 본질을 잃은 게 아니라, 오히려 국내 문학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사실 반공이니 민주화 투쟁이니 하는 얘기는 다 장년층 이야기가 되어버린 현대에선 이게 맞다고 봄. 다만 앞으로도 그간의 격렬한 역사를 토대로 꾸준히 서사 중심의 이야기도 써주길 바람. -동남아시아 문학 인도네시아의 작가 프라무댜 아난다 투르 전쟁의 슬픔으로 유명한 베트남 작가 바오 닌 솔직히 아프리카, 중동 문학보다 훨씬 힙한, 힙스터의 극치에 가깝다. 오늘날 독갤에서는 정말정말 가끔씩 동남아 문학을 읽어보고 독후감을 올림. 동남아시아도 동남아시아 나름인 것이, 동남아시아에 한자 쓰는 공산당 베트남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왕실체제를 유지하고 불교를 믿는 태국도 있고, 세속적이지만 이슬람을 믿는 인도네시아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음. 보통 국내에는 그나마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이렇게 동남아의 세 대국을 위주로 번역되는 느낌이 없지 않음. 특히 인도네시아는 독자적인 문학 역사가 존재한 거 같은데, 국내 번역은 멸망한 수준임. 무엇보다도 국내 사정상 동남아시아에 독자적인 문학이 존재한다는 데 큰 관심이 없음. 동남아에서도 제국주의 시대, 독재와 전쟁을 거쳤고, 상당히 격렬한 현대사를 보내오면서 꽤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많을텐데도 번역은 심각하게 안 되는 수준... 사실 그나마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문학이 번역되는 이유도 그나마 화자 수가 많아서 전공자가 존재하기 때문인거 같음.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하면 문화 교류가 잦은 베트남이 그나마 많이 번역되는 편.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이런 만큼, 아마 동남아시아에서도 소국에 속하는 나라의 이야기가 원전번역되는 일은 상당히 먼 이야기가 될 거임. -중앙아시아 문학 백년보다 긴 하루의 저자이자 키르기스스탄의 작가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여기쯤부터는 이제 튀르크, 페르시아, 이슬람의 영향이나 러시아의 입김이 슬슬 느껴지기 시작함. 그나마 문화적으로 아예 멀지만은 않다고 느끼는 몽골, 러시아의 앞마당 취급받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문학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랄 독자들까지 있으니, 인지도는 거의 동남아시아보다 나을 거 없는 수준임. 출판사 입장에서도 동남아는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예 멀다 이런 느낌까진 아니니까 번역을 시도해보는데, 얘들은 진짜 멀기도 하고 문화권마저도 구공산권 출신이어서 번역이 될 가망도 거의 없음;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러시아-소련 문학의 영향이 강할 거라고 추정함. 어쩌면 소련 시대에는 문예지나 출판 그룹을 러시아 작가들과 공유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라, 상당히 궁금하긴 한데... 당장 노문학도 새로운 소설들이 쉽게 번역되지 않는데, 전공자 수도 한줌단인 중앙아시아 문학을 원전 번역하는 건 쉽지 않을 듯 싶음. 차라리 아프간 소설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처럼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영어 배워서 쓴 이야기들이 번역되는 걸 기다리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음. 근데 아마 이거도 불가능해보임. 사실상 현재에는 접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 동남아 문학이 알음알음 번역되는 거에 비하면, 얘들은 아예 번역이 된 작품이 흔치 않음. 다산세계문학총서에서 한 작품 내준 거 말고 근 10년동안 새 작품이 번역됐단 소식을 들은 적이 없음. 그나마 국내 번역에는 전집에 한두 작품 정도 중앙아시아 문학이 수록돼 있음. 친기즈 아이트마토프의 백년보다 긴 하루, 현대 몽골 배경 작품인 에리옌이라는 작품도 존재하니, 세계적인 문명의 교차로라는 역사적 흔적과 이국적인 세상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들도 읽어 볼만 하다고 생각함.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헤세조아고정닉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1)-
[시리즈] 파라과이 이민 레포트 ·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1)- ·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1- · [파라과이 이민] 항공편, 입국 -2- · [파라과이 이민] 준비물, 항공편, 입국 -1- · 파라과이 영주권 취득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민수속을 밟을텐데 아침 10시~12시 사이에 호텔로 업체직원이 픽업을 하러 올것이다. 방법론 원글에 파라과이 대사관에서 원본대조와 공증을 진행한다고 기술했는데 저번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1- 글에도 말했듯 이 복사본과 원 서류에 대한 원본대조는 동행 없이도 신분증, 여권 사본만 있으면 업체측에서 단독으로 진행할수 있도록 간소화되었다. (다른업체는 어떨지 모르겟으나 적어도 필자의 업체는 그랬다) 필자가 호텔 조식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그 서류들은 이미, 빠르면 전날 저녁, 늦어도 그날 오전 10시~11시까지는 직원의 도움으로 대사관에서 이미 공증이 완료가 되어있을것이다. 그러니 오찬을 먹으면서 직원이 픽업하러 올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된다:) 풍요의 남미답게 조식부터 노빠꾸다 특히 저 우유. 남미오면 우유는 꼭 드시라고 탈갤분들께 권하고싶다 우유에서 고소함, 그리고 달콤한 맛이 동시에 난다ㄷㄷㄷ 나거한 우유는 씨발... 저거에 비하면 우유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흰 물감 섞은 맹물이다. 필자는 후식때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고 라떼로 마셧었는데, 맛있더라. 진짜 맛있더라 한 석잔은 넘게 마시면서 감탄했던 기억밖에 안났다 나거한의 그 맹물 라떼를 생각하고 마시면 안된다 고소함이 3배로 농축된 진한맛에 놀랄것이다ㅎㅎㅎ 조식후 픽업해서 가는곳은 파라과이 경찰정보기술부(policia nacional departamento informatica)이다 본문에는 인터폴이라고 했는데 필자가 잠깐 헷갈렸다. 사진정리를 동시에 하면서 한페이지에 몰아 작성하느라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되버린점,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핵심 내용은 같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본 글의 순서가 좀 더 정확하니까 앞으로 쓰는 글들을 기준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여기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para extranjeros] [외국인신분증명서] 즉 국제무범죄기록증명서를 조회, 접수, 발급받는다 이 서류에는 생년월일, 여권번호, 범죄 배경(ANTECEDENTES) 관찰기록(OBSERVACIONES)을 포함하는데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항이라 밑부분은 잘랐다. 저 범죄배경, 관찰기록이 등록 없음,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통과다:) 여권 신분증 보여주고 한 10분에서 15분정도 기다리면 발급받을수 있을것이다. 이걸 가지고 이제 departamento de Identificaciónes(내외국인 신분 관리국, 세둘라청) 에서 방법론글에서 말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파라과이 내 무범죄기록증명서도 발급받는다. 보다시피 대기줄이 조온나게 많은데 다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온 사람들이고 간간히 미국인이나 멕시코인들도 사업때문에 많이들 취득한다고 한다 저 건물 3층까지 올라가면 cedulacion extranjera 라는 사무실 인데 하도 비슷한 내용의 단어를 많이 보다보니 얼추 외국인 신분등록을 하는 곳임을 유추할수 있었다. 한 2시간 가까이는 여기서 기다린것같다 이곳에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서류에 대한 서명과,날인을 진행하는데 사진촬영은 절대 불가였다. 상기목록에는 마찬가지로 파라과이 내의 범죄이력사항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는데 xxx(스페인어로 범죄이력 어쩌고인것 같았다): NINGUNA 라고 적혀있으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날인은 인주(도장찍을때 쓰는 잉크. 약간 먹의 질감에 가까웠다)로 찍어야된다 범죄이력사항 아래에 10개의 빈칸이 있는데, 이 10개의 칸은 각 손가락별 지문칸이다 왼손가락 4개- 왼손 엄지 - 오른손 엄지- 왼손 4개 순으로 현지 경찰이 직접 내 손을 잡고 인주를 찍어서 날인했다. 마지막 밑에 부분에는 여권사인과 동일하게 사인을 하면 모든 무범죄증명서 서류 취득이 완료된다. 그렇게 발급받은 2종의 서류 또한 대사관 공증을 거칠텐데 이것 또한 업체 수속직원이 알아서 공증을 완료해두고 다음날 아침까지 대기하고 있을것이다. 그때까지는 마찬가지로, 자유시간이다:) 참으로 쉽지 아니한가??ㅎㅎ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거의 오후 2시쯤 되어있을것이다 필자는 이참에 한국에서 점찍어둔 아순시온의 명소와 맛집을 남은시간동안 찍어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서 중심가로 걸어가는 길이다. 보다시피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많이 없는데, 특이하게도 도로 가운데에 도보가 있었다. 저기로 걸으라고 만든게 아니라, 횡단할때 잠깐 대기하라는 뜻으로 만든듯하다. 아순시온에는 저렇게 크고 울창한 나무가 많다. 개도국이라 자동차에 매연저감장치가 없다는걸 감안해도 공기질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넓게 탁 트이고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필자는 그 분위기를 남미냄새 (남미새아니다ㅎㅎ) 라고 지칭하는편인데 긴말 필요없이 그냥 한번 가보면 어떤느낌인지 바로 알것이다. ㅎㅎ 한국의 그 정신산만하고 어지럽고 더러운 느낌하고 다르더라. 아순시온에서만 느껴지는 그 특유의 레트로틱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푸근하고 행복한 느낌 Biggie express는 진짜 어딜가나 보인다ㅎㅎ 탕핑거점으로 딱이다 맥주 350미리 한캔에 600원 ㅅㅂㅋㅋㅋㅋㅋ크으....미친나라.... 조국은 언제나 리스펙! 맥주덕후인 필자는 수속기간동안 물대신 맥주로만 갈증을 채운것같다.ㅎㅎ 맛도 평균 이상이었다 물은 물론 맥주보다 더 싸다 1500과라니 한 200원대였으니. GOAT 빠세오 라 갈레리아(paceo la galeria) 필자가 향한 곳이다. 파라과이 최대 쇼핑몰이자 번화한 쇼핑몰인데 건너편의 쇼핑 델 솔 보다 당연히 더 크고 아름답다. 이렇게 쌍둥이로 두개의 빌딩이 있는데 저 왼쪽 건물은 사무용 건물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안된다. 두 건물 사이로 진입하면, 쇼핑몰 입구가 나온다. 물결무늬 빌딩부터 디자인이 범상치 않다 회전문같은 식상한 입구 대신, 가운데에 거대한 나무를 심어서 작은 정원을 하나 만들어놓았다. 사진처럼 정원 옆으로 빙 돌아가서 올라갈수 있게 디자인된 쇼핑몰 게이트가 두 빌딩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식당가는 이 정원을 중심으로 둥글게 위치해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고 조화롭게 디자인할수 있을까. 감탄스러운 광경이었다. 여기서 한가지 팁아닌 팁을 드리고 싶다 망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겟으나 아순시온에서는 야외에서 데이터가 잘 안터질것이다. LTE마저도 잘 잡히지 않고 거의 3G(!!!!) 로밖에 잡히지 않을것이다 이정도 속도, 품질로 야외에서 쓸수있는건 구글맵 한개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순시온에서는 와이파이존을 우선적으로 확보해놔야한다. 목적지를 미리 검색하거나 거리를 가늠후에 출발하는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마치 넥서스 박듯이 와이파이가 가장 센 본진을 3개정도 정해두었다(중심가 쇼핑몰 2개, 숙소 1개) 이 3곳은 와이파이 속도가 한국 속도와 똑같다. 그리고 주 거점인 쇼핑몰 기준, 그다음 목적지는 가까우면 도보, 멀면 택시로만 이동하는게 좋다 버스는 딱봐도 타면 안될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에 버스는 비추다. (소매치기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택시 부분은 추후에 다시 설명하겟다. 본진 3개 제외 나머지 장소들은 파일런(와이파이존)을 하나씩 개척하면서 깔아둔다는 느낌으로. 카페나 편의점 등등을 마킹하는것이다 그렇게 한번 뚫어두면 그곳은 그 다음 포인트로 이동할수 있는 신규 거점이 되는것이다. 미리 알고가는게 좋다. 2층 카페테리아 「라 비네사」. 여기 괜찮다 입구쪽 정원방향으로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데 취향저격이었다 주문을 할땐 어떻게 하느냐? 필자는 어딜가나 오직 4마디 + 번역기로만 했다. lo siento(죄송합니다) esto, este(이것) (*스페인어엔 남성 여성관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엄격하게 구분해야하지만 모르니까ㅎㅎ 일단 부딛치고 봤다) uno, dos, tres (하나 둘 셋) gracias!(고맙습니다!) 물론 더 많이 알고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몰라도 잘 기다려주신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만 잘 해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웃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저 gracias 는 정말 입에 닳도록 말한것같다 하여간 착하고 친절하다 이나라 분들은 카푸치노 25,000 GS.(4200원) BEIRUT DE POLLO 46,000 GS.(7800원) 카푸치노는 마찬가지로 파라과이 우유가 베이스라 맛이 훌륭했지만 가격이 살짝 쎗다ㅎㅎ 그리고 저 닭고기 샌드위치ㅋㅋㅋ 저거 한국에서는 2만원 줘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닭고기에 토마토베이스 소스, 모짜렐라 조합이 환상이다. 무엇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정도였으니 말 다했다ㄷㄷ 한조각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 필자가 식사를 하면서 한가지 놀랐던점이 있었는데 파라과이 분들의 민도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것이다 (이 놀람이라는게 단순 비교심리나 인종적인 차별감정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순수 존경심에서 나오는 감정이었다) 쩝쩝거리거나 요란스럽게 떠드는 사람, 지저분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 민도의 척도를 보고싶으면 아이들의 식사예절, 공공예절을 먼저 봐야된다고 필자는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 식기를 잘 쓰면서 깨끗하게 식사하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떼를 쓰거나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지부터 유심히 보았다. 아......세상에 그렇게 얌전하고 착한 아이들을 본적이 없던것같다. 4살~ 5살로밖에 안보이는 아이들이, 포크를 그렇게 잘 쓴다. 울지도 떼쓰지도 않는다 스스로 먹을걸 찾아 먹고 못하는건 울기전에 부모한테 대상물을 가리키면서 부탁을 한다 ㄷㄷㄷ 그리고 아이는 부모한테 땡깡을 부리지도 않고 부모도 아이들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고성으로 혼내지도 않는다. 6살로 보이는 애기들도 뛰어다니거나 떠들지 않고 사뿐사뿐 걸어다니다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필자를 쳐다본다(아마 건물 전체를 통틀어서 동양인이 필자 1명밖에 없었으니.ㅎㅎ 당연했다) 간혹가다 뛰는 아이들이 있으면 부모는 차분하게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타이른다. 아이한테 언성을 절대 높이지 않더라.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서 가족적으로 저렇게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인다? 가정교육이 정말 잘된 나라고, 민도는 볼 필요도 없이 흘륭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리스펙 식사를 마치고 쇼핑몰 내부로 진입했다 총 3층, 거대한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모습을 드러낸다 멋지긴 했으나 필자는 쇼핑을 하러 온게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앉아서 쉴 카페부터 먼저 찾았다. 와이파이존부터 찾아야 그다음 목적지를 정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3층 영화관 시네마크 건너편에 있는 「카페 마르티네스」 에서 쓰는 와이파이가 빨랐다. 라떼 한잔에 24,000Gs 약 4100원정도 하는데 아무래도 쇼핑몰이라 비싼감은 있다 그렇게 다음 루트를 짜는데 필자가 전날 숙소 테라스에서 현지인에게 들은 꿀팁을 여기서 써먹게된다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2)- 에서 계속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탱커레이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