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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소개 자리, 최고의 태도를 보여준 방글 부모님.jpg
이번에 방글이 부모님을 만난 시영 아버님 패션 ㅋㅋ ㅋㅋㅋㅋmbti도 똑같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버님이랑 시영 둘이 있을 때 자신의 '공통적' 경험을 말하며 과하지 않은 조언 정도 "거기까지 갔으면 좋겠다" 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진짜 이번 화 보면서 방글 부모님들 부모님 소개 자리에서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태도를 보여주신 듯.. 선 넘지 않는 간섭이나 조언, 기대와 응원을 담은 센스있는 말들, 자리를 무겁지만은 않게 하는 밝은 태도들 와... 진짜 좋은 분들이신 걸 느낌..- 최고의 부모님 모습을 보여준 방글 부모님 2탄.jpg 시영이가 일정 때문에 먼저 일어나고 부모님에게 어땠느냐 물어보는 방글 와.... 크... 와... 뭉클하면서도 따듯해지는 응원이다 와.. "아니야! 좋은 만큼 다 표현하면서 살아, 방글아. 인생 짧다 알았지?" 이 말보다 힘이 되는 말이 있을까.
작성자 : ㅇㅇ고정닉
교토만박에 다녀옴
다들 알다시피 교토만박은 교토 국제 만화 뮤지엄의 줄임말이다 방금 내가 그렇게 정했다 오늘은 오전 내 교또 여행을 하다가 오후에 이 교토만박을 방문해 보았다 해당 박물관은 교토의 도심가, 니시키시장의 근처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성인 1200엔, 오후 5시 폐관이니 관심있는 월첩들은 알아서 계획을 고려해 보자 교토치곤 고맙게도 카드결제도 가능함 티켓을 끊고 입장하면 바로 수많은 책장들이 반겨준다 입구에는 만화 엑스포라 해서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일본만화들이 좌르륵 놓여있음 그중 가장 비중이 큰 책장은 당연히 영어지만 그 뒤를 한국이 바로 뒤쫓고 있음 역시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문화나 감성도 비슷하다보니 정발하기 좋은가봄 그 뒤로는 다들 얼추 예상할 수 있듯 동남아 쪽과 프랑스가 좀 많았던 거 같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방명록 게시판 대 딸깍(띄어쓰기 조심)의 시대에 이렇게 인간미 넘치는 삐뚤빼뚤 손그림을 보니 정겹다 자세히 보면 중앙에 대전 웹툰 캠퍼스에서 다녀갔다는 메모도 있음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뜬금없게도 교장실이 있는데 이 만화박물관 자체가 저출산으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거라고 함 아무리 그렇대도 교장실을 그대로 남기는 건 무슨 센스인지 난 맨 처음에 무슨 일본 만화 특유의 교장실 시뮬라크르 같은 걸 재현한 건줄 알고 오ㅋㅋ하며 갔는데 초등학교 역사만 나열되어 있어서 시무룩하고서 나옴 1층 안쪽에는 신발 벗고 자유롭게 누워서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위주를 각종 어린이 학습만화나 위인전 만화로 채워놓았다 일종의 망가 키즈존 느낌 근데 위인전 작화 꼴림력 뭐인 약간 모리 카오루 느낌 이런 음란한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냐앗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귀빈실이 있는데 시발 저거 사람인줄 알고 깜짝 놀람 미친 음양사 할배가 자리지키고 있는건줄 알고 움찔했는데 그냥 판넬이더라 대체 무슨 센스냐고 통로에는 만화의 역사에 관한 여러가지 칼럼들과 백년도 더 된 틀딱만화들의 견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인 황금박쥐 1930년대 동명의 종이연극을 기반으로 해 나온 만화라고 함 (from 나무위키) 열어봤더니 그림이나 글이나 열량이 장난 아니다 컷 하나하나마다 읽는 순서의 번호를 적어놓은 것도 시대를 느끼게 하는 그리고 더 들어가면 별실에 있는 만화가들의 손 석고상 전시관 치바 테츠야, 토미노 요시유키, 몽키 펀치, 야스히코 요시카즈 등 숱한 거장들의 손과 그림, 싸인이 전시되어 있다 손만 봐도 재밌는 꼭서 모리가오루 여사 등등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시마모코 카즈히코도 있었음 그리고 올라가면 나오는 별실은 나뭇바닥에 초등학교의 의자와 책상들을 배치해서 마치 시청각교실처럼 꾸며놨는데 그 벽 한켠에는 연필 한 자루와 수많은 노트들이 놓여있었다 이 노트들이 뭔고 하니 바로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낙서용 노트 안쪽을 펼쳐보면 전세계 만붕이들의 n년치 낙서가 전시되어 있다 영어도 있고 한국어도 있고 삐뚤빼뚤 쓴 일본어도 있고.. 초딩때가 생각나 정겨운 마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삐뚤빼뚤 씹덕그림들 이거 맛도리거든요 온 김에 부끄럽게나마 나도 그림 한 장 남기고 옴 그렇게 방명록 그림을 그리고 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갑자기 웬 누나가 나타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판넬들을 넘기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원시씹덕 응원상영 (싸젯말로 종이연극)이 시작된 것 상영작은 위에도 잠깐 설명했던 <황금 박쥐> 실감나는 연기와 판넬을 열었다 말았다 하는 각종 손재간 연출을 보니 내용이랑 상관없이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었다 그 뒤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반겨주는 불새의 거대 조형물 순간 이 꼴받는 새끼를 내가 왜 크게 봐야하는가 싶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새끼는 원래부터 인간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 새끼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정한 본관이라 할 수 있을만한 시대별 만화도서관에 도착 1912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대에 달하기까지 수많은 만화와 잡지들을 시대순으로 정렬해 놨다 만화에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감탄할 수준 1912년의 만화를 한 권 꺼내 펼쳐본다 약간 리듬세상 느낌 팝한 그림은 시대를 타지 않는구나 전시실 한가운데에는 만화의 개념, 역사, 제작공정, 국가별 특성 등이 안내된 판넬들이 서 있다 사진은 "만화그리기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라는 테마로 추천하는 만화들 이그죽도 넣어다오 일본어를 하는 도라에몽을 보고서 한 컷 난 어릴 땐 진구도 지우도 태일이도 모두 한국인인줄 알았어 만력이 짧은 나도 알 수 있는 유명틀딱만화 낚시광 산페이 50년도 더 된 만화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쾌한 선화 그리고 마가렛의 전설 에이스를 노려라... 첫 장을 넘기자마자 강렬한 미히라키 이 시절부터 이미 이렇게 세련된 연출들이 사용되고 있었구나 싶어서 놀랐음 재색겸비 고져스 영애 데스와 캐릭의 원조인 나비부인의 기념비적 첫 등장 그러나 이 우아한 여성은 곧 재능충 여주에 의해 테니스의 영예도 은근한 썸남도 모두 빼앗기고서 그저 바닥만을 구르는 추한 패배자로 전락하게 된다... 원조부터가 이모양이니 데스와영애캐릭이 항상 패배루트를 타는 것이 이해가 간다 태생부터 파멸과 출하가 예정된 속성이었던 것 여기서 한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폐점시간도 가까워지고 몸도 피곤한지라 슬슬 자리를 이동하기로 함 제가 찾던 이그죽 여기 있네요 계단통의 복도에 전시되어 있던 만화상 수상작들 책장 월첩픽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층에는 (일본산이 아닌) 외국의 만화, 가이만(外漫, 외만) 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그중 한국만화에 <내 애인은 넷우익>이라는 만화가 있더라 왜...이런 만화를....??? 주말에는 만화 그리는 법 개인상담 같은 것도 하나 봄 굉장히 궁금한데 일정과 맞지 않아서 영영 못할듯 하다 그리고 폐장 10분 전에 기념품샵을 들렀는데 각종 만화그리기용 도구(딥펜과 펜촉, 잉크, 원고용지, 색연필 등)와 스킵로퍼, 블루피리어드,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카이지, 페이블 등등 월첩픽 굿즈가 많았음 개인적으로 오프에서 본 적이 없는 작품군이라 많이 놀랐다 원나블 귀주톱 굿즈들은 아예 없거나 구색맞추기로 한두개정도 있는 수준 ㄹㅇ루 점원=상 만력 높음을 느낌 다만 기념품샵은 촬영 금지라서 아무것도 찍지 못했다... 이쁜굿즈 많았는데 아쉽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망가뮤지엄의 굿즈인 기념 메달을 팔길래 그걸 하나 사옴 리스트업은 이렇게 됨 맨 왼쪽은 메달용 키홀더, 그 옆은 뮤지엄 마스코트 캐릭터고 그 뒤로는 싹다 데즈카의 만화들이다 만신의 품위...느껴지십니까? 난 당돌한 피노코가 그려진 블락꾸쟉꾸 메달이 가장 맘에 들어 그걸로 구매 으흐흐 키홀더에 끼우면 이렇게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기념품이라 생각해서 만족스러움 사실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가 최고의 굿즈인 경우가 많다 보니 이렇게 박물관 굿즈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더라고 공간도 안 차지하고...암튼 이리하여 짧고도 즐거웠던 교또 망가뮤지엄 관람이 끝났다 신나서 돌아다닌다고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는데 통로통로마다 책장이 판타지 도서관마냥 주르륵 배열되어 있고 그 안에 정말 많은 만화들이 들어있었다 난 순정만화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 비록 내가 만력도 일어력도 딸려서 100% 즐기진 못했지만 짧은 식견이나마 백년을 넘게 이어진 만화 역사를 엿보고 또 세계 각국의 만붕이 만화인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난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월첩들도 기회가 된다면 교토에 들러 만화 뮤지엄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돈과 시간이 없어서 방문 못한다고? 사실 나도 암ㅋㅋ 그냥 글 마무리지으려고 빈말 한번 씨부려봤다 근데 니가 몰할수있는데?ㅋㅋ 심술나서 비추벅벅쏘는거 말고 뭘할수있냐고ㅋㅋㅋ 끝
작성자 : ㅇㅇ고정닉
교토 3일차 (1)
오늘은 아라시야마를 가기로 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 6시에 출발 새벽의 교토는 분위기가 참 좋은듯 이 어스름이 밝아오는 거리의 느낌이 좋음 아라시야마를 가려면 전철을 한 번 갈아타야 한다 같은 회사 노선인데도 돈을 두 번 내야한다니 내 안의 김치블러드가 날뛰는 기분 하지만 그렇다고 걸을 용기는 없어서 그냥 피를 억누르기로 했다 전철을 탔는데...너무 고급스럽게 생겨서 좀 쫄았다 혹시 추가요금 붙은 객실인가 싶어서 구글맵 다시 확인하고 밖으로 나와서 차량 쭉 돌며 봤는데 다 똑같이 생겼길래 그래 까짓거 돈 더내라 하면 그때 내면 되지 하고 그냥 앉음 다행히 추가요금 같은 건 없었다 그렇게 아침 일찍 도착한 아라시야마 역내에 켜진 등이 참 예쁘더라 메이돗! 아침이라 기온도 낮은데다 아라시야마라는 이름답게 바람이 많이 불어 약간 추웠다 하지만 그런 추위따윈 강의 정경 앞에 날아가버렸구연 저 둑에 있는 새 두마리가 한참동안 가만히 있길래 조형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움직이더라 아라시야마는 강이 커서인지 새가 참 많아 즐거웠다 그리고 입구에서 반겨주는 도게츠교 이거 보자마자 와 진짜 오길 잘했다 하고 만족도 풀로 올라감 햇살 받아서 약간 목조처럼 보이는데 석조임 이른 아침의 한적한 역사도 이뻤고... 닫은 가게들도 여유롭게 구경하는 맛이 있는 거리였음 아라시야마를 걷는 새 그리고 걷다 나온 텐류지 전날까지 절을 하도 많이 다녀서 좀 고민했는데 어차피 크게 할일도 없겠다 그냥 들어가 봄 저 비석이 워낙 멋있기도 했고 겨우 하루 이틀 차이인데 그 사이에 단풍이 더 들기 시작한 느낌임 여기서 약도를 보니까 또 치쿠린으로 이어지더라고 치쿠린은 하도 별로다 담양 대나무숲 이하다 하는 평을 많이 들은지라 진짜 안 가려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이 시간대에 어차피 사람도 없을거고 당장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게도 안 열었고...해서 그냥 들어가기로 함 녹음과 햇살은 사진 치트키 근데 요즘 폰카 보정 진짜 이쁘게 잘먹네 사람 없이 한적하게 걸으니까 나쁘지 않더라 그러다 갈림길 쪽에서 슬슬 빠져나와야겠다 싶어 옆길로 틈 주택가를 걸으며 이름모를 꽃들 구경하고 다시 큰길로 나왔는데 또 뭔가 엄청 대단해보이는 건물이 나오는거임 아니 진짜 무슨 문화재의 바겐세일이냐고 저 비주얼을 어케 참음 바로 들어감 들어가보니 정말 거두절미하고 넓은 공터와 큰 본당이 바로 튀어나오는 상남자식 구조였다 잠시 구경하는데 샐러리맨들이나 학생들이 본당 앞 공터를 지나서 출근하고 등교하고 하더라 뭔가 문화재 속에서의 일상감이 느껴져서 신기했던 기억 이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레인데 공익광고 포스터 그렸더라 신기해서 한장 그 뒤 원래 목적지였던 오르골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개점이 10시라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이 때 시각은 8시 30분 가량 그럼 우선 아침을 먹고 몽키파크나 가야겠다 싶어서 거리를 걷는데... 문을 연 식당이 보이질 않는다 교토 다니며 느끼는 건데 가게들이 10시에 문열고 5시에 닫으면 대체 수익을 어떻게 내는 거임 아쉬운대로 자판기에서 발견한 칼로리메이트를 산다... 근데 사자마자 아침영업하는 킷사텐 발견함ㅋㅋ 타이밍 레전드 바로 들어갔는데 다시마키타마고(계란말이)가 시그니처인 가게 같더라고 추천메뉴인 다시마키 라이스 버거와 자색고구마라떼를 주문함 먼저 나온 자색 고구마 라떼 색 이쁘더라 그리고 뒤를 이어 나온 다시마키 라이스버거 말이 라이스버거지 그냥 야끼오니기리인듯? 구운 밥, 즈케모노, 달걀말이, 차조기 잎으로 구성되어 있었음 달걀말이는 달지 않고 짭조름 쇼유로 간한 거 같더라 차조기는 개인적으로 불호이기도 하고 맛도 좀 난잡해지는 느낌이라 쏙 빼내서 먼저 다 씹어삼켜버리고 먹음 많이 배고프기도 했지만 그거 감안해도 충분히 맛있더라 같이 시킨 자색고구마 라떼도 맛있었음 고구마 퓌레가 진해서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더라고 그렇게 맛나게 아침을 먹고난 뒤 입가심 용으로 칼로리메이트를 꺼먹으며 다시 걸음 목적지는 몽키파크인데 걸어온 길을 정반대로 가서 다시 도게츠교를 넘어야 함 슬슬 여는 가게들도 하나둘 보이고 사람들도 나타나더라 몽키파크로 가는 길에 한 장 몽키파크 입구 입장료는 600엔으로 생각보다 싸다 는 개뿔이고 사실 몸으로 추가지불해야 하는 거였구연 몽키파크는 해발 180m인가 하는 언덕에 있는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길다 혹시 일정에 넣을 생각 있으면 체력 고려하삼 원숭이 퀴~즈 등산로 곳곳에 배치된 각종 퀴즈나 트리비아 판넬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거의 다 왔다는 안내방송이 들려온다 그리고 마침내 보이기 시작하는 원숭이들... 근데 사실 원숭이도 원숭이인데 처음 도착하고 제일 감동스러운 건 요 전경임 장애물 없이 탁 트여있어서 교토의 전경이 어느정도 보인다 다른 절들은 은근 언덕이나 나무들이 도심을 가려서...여기가 내가 간 곳 중에서는 제일 뷰가 좋았음 어휴 시원해 이게 전망대지ㅋㅋ 멍키=상도 함께 한 컷 공원 자체는 전망도 좋고 원숭이도 많고 벤치도 있어 멍때리기 최적화인 곳이긴 한데 아쉽게도 햇살을 피할 장소가 전무해서 해가 센 날이면 눈이 많이 부시다 공원 한쪽에 평상이 있는 별실이 있으니 햇살를 피하고 싶으면 그쪽으로 들어가면 됨 해당 별실은 원숭이용 먹이를 파는 곳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 받아먹는 원숭이 구경도 할 수 있음 양심없게도 아라시야마에서 다른 관광지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품었는데 청수가 은각사는 커녕 금각사도 안 보이더라 대신 도시를 지나는 철도와 기차는 보임 철도가 미니어처처럼 지나는 걸 보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센치해지더라고 덕분에 한 시간 넘게 여러 생각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굉장히 좋았음 체력이 있다면 가보는 걸 추천한다 사진첨부 관계로 2편에 계속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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