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워서 내 맘대로 파트 분배해봤어. 태무랑 하리는 공식 색이니까 각자 파랑, 노랑으로 했고 영서는 뭔가 열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빨강, 성훈이는 빨강의 보색이자 평온과 안정을 상징하는 초록색이 어울릴 것 같아서 해 봤다ㅎㅎ

태무 )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 보다

하리)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때쯤 난 어른이 됐죠

성훈)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영서)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하리)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다같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태무) 문득 쳐다본 그 입가에는

미소가 폈지만 주름이 졌죠

하리) 내게 인생을 선물해주고

사랑해란 말이 그리도 고마운가요

성훈)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영서)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태무)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다같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태무) 겨울이 와도 마음속에

봄 향기가 가득한 건

하리) 한결같이 시들지 않는

사랑 때문이죠

성훈) oh rewind 짧은 바람 같던 시간

날 품에 안고 흔들림 없는

화분이 되어준 당신의 세월

영서) 여길 봐 행복만 남았으니까

다 내려놓고 이 손 잡아요

다같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최대한 공평하게 배분해보려고 했어ㅋㅋ 근데 노래를 듣다 보니까 사맞에도 잘 어울리더라구.

태무 파트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은 태무가 느낀 차가운 세상에게, 그리고 혼자 남은 자신을 보듬어 준 할아버지에게 말하는 느낌이고 하리 파트는 태무 본인도 하리를 사랑함으로써 하리에게 준 게 많은데 자신이 태무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좋은지 묻는 느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성훈이 파트는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라면서 아무도 모르게 아팠을 어린 날의 자신에게 말하는 느낌이고 영서 파트는 그동안 성훈이가 살아온 시간들에 같이 아파하고 이젠 행복만 남았다고 이야기해주는 느낌이야

너무 과몰입했나ㅋㅋㅋㅋㅋ 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가사가 너무 사맞에 찰떡이라 아쉬워ㅠㅠㅠ 공약은 공약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언젠가 한 번은 듣고 싶다ㅠ 사맞 못 보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