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이 오늘 태무본 인텁 보구 소년 태무에 대해 글 많이 올렸던데...
나 마침 1화부터 정주행하다가 2화 보구 있는데 어느 갤러가 태무 소년미에 대해 언급했길래 급 손꾸락이 움직여서 말야.

2화에 태무가 만나자고 해서 하리가 오라고한 레인보우 키즈카페.
태무가 택시타고 오는 하리에게 물어봐...(우리 보기로 한 곳이) 여기 맞냐고,
하리는 맞다고 답하는 이 부분.
딱 어린애같은 태무의 상태를 하리 입으로 딱 찍어서 표현한 부분인거 같더라고.
딱 초딩 태무 답게 그 카페에서 말도 안되게 하리에게 계약연애도 제안하지.

그런데, 하리는 중간과정이야 어찌되었던 이런 초딩 태무에의해 말도 안되는 계약 연애를 하게 되지.
만일 영서라면 했을까?
오늘 태무본 인텁 내용중에 진짜 진영서랑 맞선 봤으면 어땠을거 같냐는 질문에 금방 헤어졌을거 같다고 하던말 진짜 인정.
영서도 8화에서 키스값으로 질질 끌려다니는 하리에게, 강태무 너 좋아하면 남자답게 굴어야지 왜 괴롭히냐고 하잖아.

물론 하리는 신분이 노출될 수 있다는 최대 약점으로 인해 계약연애를 하게 된 점도 있지만, 나중에 키스값으로 인해 끌려다닐 때도 마찬가지로 태무의 이런 초딩 같은 행동을 다 받아줘.
마치 부모에게 떼 쓰는 아이처럼 구는 태무를 (어느 갤러의 표현처럼 완성형에 가까운) 하리는 다 받아줘.
이런 과정에서 태무는 마땅히 어릴때 받아야 할 이런 부족한 부분을 하리를 통해서 하니씩 채우게 되지.
8화의 놀이공원 핫도그씬도 다 같은 얘기.

그래서, 6화때 그렇게 막무가내로 직진하던 태무도 점점 성숙해져서 때쟁이 아이가 아닌 순수한 소년이 되어갔겠지.
진짜 방송작가 아무나하는게 아니고 캐해 찰떡같은 두 본체도 장난 아냐.

그러니까 7화에서 그 많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하리 배려해서 남자친구 노릇을 하게 된거일 수도.
가진게 많은 태무라서 일개 직원인 하리와의 스캔들을 염두해 볼 만한데 전혀 그런건 안중에도 없어. 하리에게만은 앞뒤 안 재.

첨엔 또라이같은 말투와 행동때문에 눈길이 갔고,
하리의 아픈 사랑에 마음 쓰이고 (손수건도 건내고, 눈멍 핑계로 약도 사주는 지경에 이르고)
나중엔 그의 트라우마도 보듬어 주는 그녀가 세상 사랑스러울 수 밖에.

나 첨에 ㅂㄷㅅ 나왔을때 왜 뜬금없이 이렇게 길고 진하게 뽑았을까 싶었는데, 이젠 어린애나 소년이 아니라 하리와 충분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다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는거 같아.
물론 정황상 태무가 그 날 자칫 하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함도 컸겠지만, 결국 하리에게 오늘밤 같이 보내자고 한건 분명 어른 태무였을거니까.
참 그래서 ㅂㄷㅅ 여러모로 갓벽했다.

짤은 어른되기 바로전 마지막 소년미 병약미 뿜뿜한 태무...ㅋ
나 이 밤에 뭐냐ㅠㅠ

(덧)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래글은 전에 8화 엔딩키스보구 킹받았다가 담날 메이킹보구 반성하며 썼던 글ㅋ
나 정말 원래 이런글 안싸지르고 조용히 읽기만하던 갤런데,
이 들마 무엇?!

https://m.dcinside.com/board/manmeeting/4511?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C%A7%81%EC%A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