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19 21:01:17
조회 37 추천 1 댓글 0
														

7bed8075b3826ef43ce687e14e807d73b4140df61d506b57c3735829da38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7월 4일 오픈! 운영자 24/06/24 - -
AD 8번째 엘다인 등장. 영원의 메아리 리뉴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7 - -
443108 존나배불러 포피파피포파포피파파피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8 0
443107 200초주기30초극딜캐가 180초주기10초극딜캐보다10초딜 쌤 걸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5 0
443106 메이플 근데 혹한기 너무 길다 ㅇㅇ(125.178) 21.12.22 29 0
443105 Crash못하는 매직크래쉬 [3] ZO디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7 0
443103 럭직업군이랑 팬텀은 좀 망해도될듯? ㅇㅇ [1] ㅇㅇ(223.38) 21.12.22 42 0
443102 내일 쇼케이스에 "전직업 자전" 나오면 메이플 떡상함 떡망함??? ㅇㅇ(221.144) 21.12.22 35 1
443100 스펙업 조언 받슴다 [2] 말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32 0
443099 어제시드에서웨펖s랑리레먹음 [15] 진피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89 0
443097 내 비숍템 사가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34 0
443096 쇼케후 하나 둘 셋 ㅇㅇ(49.175) 21.12.22 9 0
443094 갑자가 가만히 있는 히어로는 왜패노 ㅇㅇ(115.137) 21.12.22 15 0
443093 히어로 이펙트 개선되면 [2] ㅇㅇ(114.202) 21.12.22 66 0
443091 완벽해보이는 데폴도 은근 흠이 있음 [5] ZO디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2 0
443089 탤오팬V나올시 확실한점은 [7] 카시마改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2 0
443088 추추가 비호가 많네 말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7 0
443085 아크 상향안 [2] ㅇㅇ(112.158) 21.12.22 26 0
443083 히어로 90초 상상만해도 [5] ZO디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3 0
443081 코인샵 개나소나 여는거부터 맘에안듦 ㅇㅇ(211.36) 21.12.22 16 0
443080 메이플이 장수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함? ㅇㅇ(223.39) 21.12.22 23 0
443079 나로가 사기라고 시발년들아? [12] ㅇㅇ(220.82) 21.12.22 137 1
443078 나로-인피니티 스로우 ㅇㅇ(211.193) 21.12.22 19 0
443077 이왕 직작할거면 에디2.5줄이 좋으려나 ㅇㅇ(223.38) 21.12.22 14 0
443076 리프할때 자리 없으면 자동으로 늘어나니? [8] ㅇㅇ(211.184) 21.12.22 42 0
443075 그냥 홍어로년들 최종뎀 0퍼고정만들고 뎀퍼40 크뎀40 크확70퍼주셈 [5] ㅇㅇ(211.36) 21.12.22 35 1
443074 제일 극혐 코인샵이 뭐였니 얘들아 [6] ㅇㅇ(223.39) 21.12.22 66 0
443072 뿅 ~~ ​​❛˓◞˂̵✧​ [20] 하은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90 2
443071 쇼케이스 망하면 바로 갈아타기 쉽게 로아이벤트 시작했네 ㅇㅇ(124.50) 21.12.22 36 0
443070 윈브 엠블 3줄만 뽑고 비숍 17둘둘 해야지 [2] 오후2시35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9 0
443069 히어로 3분주기로 바꿔주면 될듯 [8]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3 0
443068 히히 최상급사냥꾼 보따리에서 장큐준걸루 [1] ㅇㅇ(112.158) 21.12.22 20 0
443067 걍 홍어로는 너프가 맞음 ㅇㅇ(59.86) 21.12.22 18 0
443066 3데밴 1호영은 심했다 1.5데밴 1호영으로 맞춰줘 ㅇㅇ(223.39) 21.12.22 25 0
443065 호아아고 자시고 비숍이 제일문제다ㅇㅇ 너프해야한다ㅇㅇ.. 걸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3 0
443061 텔오팬V << 몇년째 뭐 훔치지 망상만 하는중 [2] ㅇㅇ(119.206) 21.12.22 34 0
443060 요새 코인샵 반성해야할점 [4] ZO디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5 0
443058 히어로 데스폴트가 사기 스킬이 아닌 이유.... [14] 퀸시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18 1
443057 텔오팬5 나와야지 ㄹㅇ ㅇㅇ ㅇㅇ(223.38) 21.12.22 20 0
443056 히어로 데스폴트 <- 이게 듀블 유틸 삼신기랑 맞먹는데?? [2] ㅇㅇ(223.62) 21.12.22 80 0
443054 이제 큰 너프는 없을거라고 한거 같은데 ㅇㅇ(222.112) 21.12.22 38 0
443053 하드보스 보상 걍 경험치 주면 된다니간 [19] ㅇㅇ(223.39) 21.12.22 98 0
443052 요즘 추워서그런가 자꾸 잠만옴 [1] ㅇㅇ(223.38) 21.12.22 24 0
443051 본인 사실 Sor이랑 디코중 ㅇㅇ(118.35) 21.12.22 11 0
443050 모해빼고 다 하향해야함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4 0
443049 애들아 섀도어 무릉.어려워? ㅇㅇ(175.223) 21.12.22 16 0
443048 텔오팬V 나오면 무적권 훔치는 스킬 [1] ㅇㅇ(119.206) 21.12.22 33 0
443047 히어로 씨발련들 데스폴트<< 이악물고 언급안함 ㅋㅋ [2] ㅇㅇ(59.86) 21.12.22 76 0
443046 추옵전승권 코인샵에 나올 확률 몇임 [1] ㅇㅇ(218.144) 21.12.22 26 0
443045 걍 자전 비숍이 불독 썬콜갈때 제네시스 해방 다시하게하면됨 걸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0 0
443042 꽝꽝얼은 육수인데 [3] ㅇㅇ(116.40) 21.12.22 47 0
443041 (중연) 메소샵 홍깨비 판매 [3] ㅇㅇ(223.38) 21.12.22 6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