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8살이고 ㅈㅏ살준비 다 하고 ㅈㅏ살하기전에 여기 갤 처음놀러와봤는데 너네들 자존감 챙기라고 내 엠창인생 일대기 끄적여본다.

(이하 간결한 문체를 위해 음슴체 장전함)

학창시절엔 본인은 나름 주변에서 공부는 괜찮게 하는놈이라는 인식을 받으며 살았는데(공부를 롤에 비유하면 플3 정도의 느낌?)

19살때 내 능력에 비해 대학이 너무 낮은거같아 재수선택(비극의 시작)

본인은 영포자라 영어 내신이 ㅈ박았으므로(언어능력이 잼병인 전형적인 이과생임) 학생부가 아닌 6논술 올인.

9평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수시 상향지원해봤는데 그중 논술5개 합격. (대충 고대~ 건국대)

근데 시발 수능 과탐 물1 물2봤는데 물2가 4등급뜨는 바람에(3개틀렸는데 4등급 ㅅㅂ;) 붙었던 논술 최저등급 미달로 전부 탈락ㅋㅋ

남은건 정신데 영어 5등급 과탐 4등급으로 갈 대학이 어딧나ㅋㅋ 결국 대학진학 못하고 반강제 삼수 입갤.

이땐 멘탈 다박살나서 공부하나도 안하고 매일 ㅈㅏ살기도만 하다가 결국 삼수까지 망하고 지잡전문대 엔딩.

이후 우울증 심하게 도졌는지 전문대에서도 출석 안하다가 제적당하고 그대로 군지.

제대 후 지금까지 메이플에만 빠져사는 메창인생중ㅋㅋㅋㅋ
나이는 28살 쳐먹고 가진스펙이라곤 고졸, 백수, 경력X(급전 필요할때 가끔 당일야가다만함), 자격증X, 통장잔고 80만원, 친구없음, 모솔아다, 메이플유니온 8000랩(200레벨 캐릭터 40개)뿐임ㅋㅋㅋㅋㅋ

너희 인생은 아직 빛나고있으니 이 글을 읽고 자존감을 채우고 가면 좋겠다. 나는 걍 누군가의 밑바닥에 깔려줘 남의 인생을 빛나게 해주는 존재 그 이상도이하도 아님. 이렇게라도 내 자신이 쓸모가 있음 그걸로 만족한다ㅇㅇ

여기까지 읽은사람 있냐? 아무튼 너희인생에 너무 낙담하지말고 화이팅해~ 누군가에겐 지금 너의인생도 갖고싶은 찬란한 인생이라는거 잊지마

내몫까지 다들 열심히 살아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