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대격변의 날. 난데없는 게이트의 출몰로 아수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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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소연평도) 쌉고수게이 동출조행기 주변에 서해5도에서 행복낚스 하신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랑 이짝동네 낚시 얘기하다보면 기승전 서해5도, ㅋㅋㅋㅋㅋㅋ 인천섬들 추천해주셔서 이번주는 시방말고 소연평도로 가봅니다!! ㅎㅎㅎㅎ 첫 출조, 서해5도.... 쉽지않겠지만 오도해병정신을 발휘하기 위해 간만에 해병각개티를 꺼내입고, 소연평으로 무찔러 가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침 첫 배를타고 소연평 도착! 물때, 밥시간, 탐사 시간이 빠듯해서 중간 사진 찍을 틈이 없었습니다ㅠ 무튼 바로 포인트 진입 ! 같이 동출해주신 쌉고수 낚게이가 저 멀리서 큰 소리로 " 거기 버리고 이짝으로 빨리와요! 여기! " 쌉고수게이 가이드를 따라가며 기합찬 캐스팅! 절도있는 액션! 히트! 따흐흑... 소연평 첫 고기는 복어... 복어 아쎄이!! 기열!!! 얼른 던져주고 바로 다음캐스팅! 히트!! 크... 삼치입갤!! 그 뒤로 계속 삼 ㅡ 치 삼삼 ㅡ 치 또 삼치 ㅋㅋㅋㅋㅋㅋㅋ 첫 포인트에서 진짜 짧은 타임에 쌉고수 게이랑 삼치타작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식당 예약시간도 거의다 됐고 ~ 점심 먹기전에 손맛도 봤으니까~ 행복한 마음으로 숙소복귀 ㄱㄱㄱㄱ 소연평도엔 식당이 하나있는데 사장님이 끼니때 외 시간에는 다른 일나가셔야해서 미리 전화예약, 예약시간 준수 필!! 쌉고수게이랑 호다닥 고개를 넘어가봅니다 ㅋㅋㅋ 참고로 소연평도엔 슈퍼,편의점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가을 볕도 강하고, 갯바위길, 돌길, 고바위 넘고나니 땀범벅ㅋㅋㅋㅋㅋ 그래도 삼치타작 덕분에 발이 가볍습니다ㅋㅋ 메뉴는 삼삼한 조기구이에 시원달달한 꽃게탕 ! 진짜 개 꿀맛ㅋㅋㅋㅋㅋㅋ 땀 흘렸는디.... 맥주가 빠질순 없지예ㅋㅋㅋㅋㅋ 밥먹고 바로! 2차전 입갤!!! 그리고 바로!! 조져짐... 후..... 광어랜딩 빠지고... 농어 노히트 ㅠ 그치만 동출 쌉고수게이는 농어폭행ㅋㅋㅋㅋㅋㅋ 본인 농어손맛 보여주려고 코칭해주면서 잡았는데도 어후 ㅋㅋㅋㅋㅋㅋ 농어 포인트, 채비, 운영법 모두 신세계였습니다ㅋㅋㅋㅋ 쌉고수게이는 숙소로 퇴갤ㅡ 재충전 본인은 다른 포인트로 3차전!! 탐사를 떠나기전 쌉고수게이 " 지금 광어 먹을만 할텐데 ㅎㅎㅎ " ( 광어는 챙겨오라는 얘기) 배웅하는 쌉고수게이를 뒤로하고 농어가 안되면 광어라도 ㄱㄱ 하수 위에 고수 고수 위에 현지인 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조력이 뛰어나도 그짝 현지인 못이깁니다ㅋㅋㅋㅋ 3차전 시작은 저 멀리 현지인 느낌 가득한 선생님을 따라가봅니다 ㅎㅎㅎㅎㅎㅎ근데 물고기 사이즈를 보니까 현지인이 아닌가봅니다.... 갯바위로 ㄱㄱ 다른 포인트 가는길에 꽃게철, 폐그물 꽃게썪는 냄세가... 흠... 테트라 윗쪽, 꽃게가 썩는 꾸릉내가 은은하게 여기까지납니다ㅋㅋㅋㅋㅋ 무튼 새로운 포인트! 갯바위! 바닥은 모래! + 바위! 간조타임 발판도 좋고 메탈로 모래밭 광어를 노려봅니다! 바로 히트!! 야럭이 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무네ㅋㅋㅋㅋㅋ 킹치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광어는 안보이고.. 대신 저녁피딩 삼치 실컷 손맛보고 본인도 저녁먹으러 갑니다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은 쌉고수게이의 농어회, 닭날개 ! 농어 등살 두껍게 썰어주셨는디 ㅓㅜㅑ 식감 ㅆㅅㅌㅊ 그리고 술 한잔 걸쳐줍니다ㅋㅋㅋㅋ 한 숨 자고 일어나서- 4차전!! 야간 우럭 사냥에 나서봅니다! 물도 빠르고 밑걸림도 심하고.... 이럴땐 시방에서 자주 쓰던 변태채비! 야럭 폭행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소연평도에선 우럭 씨알이나 마릿수는... 흠 일단 퇴갤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또 잠깐 눈붙히고 마지막 5차전 ㄱㄱㄱ!! 이른새벽 저 멀리 어업선이 출항하는게 보입니다ㅋㅋㅋ 어제 3차전 갯바위로 리벤지! 3인치웜 히트!! 첫 캐스팅은 게식이!! 뒤 이어 노래미!! 4짜 한 마리 더 뽑았는데 사진 어디갔노... 어제 야간낚시 야럭 폭행할때 계속 ㅈ같은 입질, 숏바이트 나던게 이녀석들 이었나봅니다 ㅋㅋㅋㅋㅋ 해도 떠 오르고 광어 노린다고 리프트앤폴 계속 조지는데 폴링 끝나지마자 히트?? 이걸 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게드로 감성돔은 처음입니다ㅋㅋㅋㅋ 뭐 광어 코빼기도 안보이고 내항쪽 모래바닥도 노려봤는데 반면 쌉고수게이는 다른 포인트에서 아침 손맛 잘보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복귀선이 도착하고 선박내 매점에서 주전부리랑 쌉고수게이가 아침에 잡은 광어회로 모닝야스ㅋㅋㅋㅋㅋㅋㅋ 광어 ㅆㅅㅌㅊ 소연평 ㅡ 대연평 ㅡ 인천으로 가는 배라 소연평도 가는것 보다 집에 가는게 시간이 더 걸립니다 터미널 복잡시러워서 사진찍은게 없네요ㅋㅋㅋ 쌉고수게이 덕분에 소연평에서 입맛 손맛 다 ~ 잘보고 좋은 시간보내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아직 배울게 많네요... 그래서 다음출조가 더 기대됩니다ㅋㅋㅋㅋㅋ 다들 주말 잘보내고 있지예?ㅋㅋㅋ 다음주도 안전하게 만선해라 게이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반격s

7년 전, 대격변의 날. 난데없는 게이트의 출몰로 아수라장이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8.24 15:09:09

조회 64 추천 1 댓글 1

7beb887fb48069f13ce984e74f856a2d370f3569a706fba3c5c76d63

된 서울 시내 한복판에 호유가 서 있었다.

무너진 도로와 건물들을 바라보며, 호유는 생각 했다.

어쩌면 이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제2의 인생일 수도 있겠다고.

호유는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했다.

제 몸을 못가눌 정도로 삐쩍 말랐던 호유는, 두 살 무렵에 겨우 이불보 밖으로 기어나갈 수 있었다.

그동안 두살짜리 눈에는 하늘에 우뚝 솟은 천장만이 세상의 전부였다.

눈부신 조명은 호유에게 있어 태양이었고, 이따금씩 회전하는 실링팬으로 지루함을 달래왔다.

하지만 네 발로 기어다니기 시작한 이후부터 호유가 아는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창밖 너머에 있는 드넓은 세상이 호유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때부터 였다. 조산아로 태어난 호유가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은.

고작 세 살 때 스쿼트 200회 완료, 일곱 살 땐 3대 합 100톤 성공.

수퍼 헬스 영재, 호유!

그렇게 다가오는 여덟 살을 목전에 두고, 초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가던 도중이었다.

콰콰콰쾅!!!!

"꺄, 꺄악!"

"건물이 무너진다! 모두 피해......!"

"우리애가 차 밑에......, 누가 좀 도와주세요!"

방금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서울 시내 한복판.

곳곳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며 튕겨져나간 콘크리트 파편이 호유를 향해 날아들고 있었다.

파편의 속도는 시속 100km/h.

총알에 비해 한없이 느린 속도지만, 무의식중에 인간이 반응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속도였다.

하지만.

챱.

"호, 호유야!?"

"호유아깽이 너 젤리 안 까졌니?!"

호유는 날아온 건물 파편을 집게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호유의 부모님이 크게 놀란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파편의 무게는 무려 400kg에 달했으니까.

호유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이때, 호유가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현재 자신의 스펙은 3대 합 5000톤.

말그대로 걸어다니는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호유의 끄덕거림은 일순 말도 안되는 강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풍압에 엄마 아빠가 휩쓸리고 말았다.

상공 500m까지 떠오른 엄마아빠는 그대로 땅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한 순간에 호유는 고아가 되었다.

호유는 분노했다.

분노는 그대로 눈 앞의 검은 구멍으로 향했다.

사랑스러운 부모님을 죽게 만든 검은 구멍.

그 검은 구멍은 훗날, 게이트라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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