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4년도부터 메이플을 했었어.
그때가 고등학생 시절이고 공부엔 관심이 없어서 하루종일 밤새 메이플을 했던 것 같아.
그 당시에는 브로아 서버 100위 안에 드는 랭커이기도 했었어.
고1 무렵부터 군대 입소했던 21살까지 메이플을 했었고, 군대 재대 후 취업, 결혼, 자녀까지 메이플 없이 36살까지 살아왔어. 그러다 올해초 메이플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해서 메이플 아이디를 다시 찾아서 접속을 했어. 그런데 아이템 잠재능력, 스타포스, 유니온, 보스 등등 많이 추가되고 바뀌어 있더라고. 취미로 조금만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메이플을 시작했어. 그런데 어느순간부터인가 메이플에 조금씩 현질을 해서 드메템, 자석펫, 캐시코디아이템들을 사는데 돈을 쓰고있었던거야. 게임을 할수록 더 높은 스펙으로의 갈망 때문에 한달용돈도 초과하면서 까지 메이플에 돈을쓰고있더라구.. 또한 보스돌이, 재획때문에 하루에 게임에 2~3시간은 기본으로 시간을 투자하면서 다른일에 소홀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더라고. 언제부터 메이플이 이렇게 돈을많이써야하는 게임으로 바뀌었을까. 예전에는 현질없이도 참 재미있게 즐겼던것같아. 물론 과금없이 메이플을 잘 즐기시는분도 계실거고 스펙을많이 키워서 재획 보스돌이로 엄청난 메소를 수급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야. 그런데 1년안되는 기간동안 메이플을 다시 시작하면서 갖다쓴돈만 몇백... 이중에는 와이프 몰래 현질한 돈도있어. 이돈 모았으면 와이프 명품백하나 사주고도 남았을돈인데.. 그래서 결심했지 메이플을 접기로.. 그동안 이벤트로 미니게임 세더다 등등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던적도 있지만 메이플을 계속하면 나도 절제없이 현질을 계속할것 같고 메이플에 시간을 투자할수록 다른중요한 시간을 쓰지못할것같아 접기로 결심했어 그 시간에 아이랑 더놀아주고 자기개발을 하면서 다른일에 집중하기로. 여태까지 모았던 드드 드메템들
장비아이템 및 캐이아이템들 모두 팔아서 모두 위습의원더베리를 사서 귀칼 자석펫 뽑기를 했어
잠깐이었지만 소중했던 길드, 친구분들에게 뽑아서나온 귀칼자석펫 4마리를 모두 선물하고 길드탈퇴후 메이플을 삭제했어. 이젠 추억으로 남겠지만 메이플 즐기는 너희들도 돈많이쓰지말고 적당히 즐겼으면 좋겠어
난다시 현생으로 돌아가 가정에충실하며 자기개발도 열심히하면서 지낼거야 접으니 마음은 후련하네 그동안 쓴돈이 아깝긴 하지만 1년동안 추억도 떠오르고 잘 즐겼으니 만족해
그냥 쓸데가없어서 써봤는데 읽어줘서 고맙고 즐메해!!
정들었던 내 캐릭터, 메이플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