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이였음
그땐 겜에 미쳐있어서 일어나서 잘때까지 매일 메이플 했음
여자 이런거 ㅈ도 관심도 없었고 스펙할 생각이나 보스 어떻게 더 잘 클리어할까 이런 생각만 했었음
그러다 보니 어떤 길드에서 스카웃이 온거임 ㅇㅇ
거기에서 지내다 친해진 동갑인 애가 있는데 뭔가 말도 잘맞고 약간 남자같이 시원한 말투로 말해서 여자인지도 몰랐음
맨날 같이 스틸하면서 키득대고 보스 같이가고 메이플 이것저것 이야기도 ㅈㄴ 하고 BJ도 ㅈㄴ 따라다니고
메이플이 이때가 가장 재밌었다고 할 수 있었음
길드에서 갑자기 정모를 하겠다는거임 뭔 친목을 도모하고 수로나 보스레이드 회의 같은것도 한다는거임;
근데 애도 온다고 하니까 나도 가볼까 해서 가게 되었음
파티룸을 빌려가지고 거기서 회의를 했는데 이게 다 서로 이름을 모르니까
화이트보드에 자기가 앉은 자리에 메이플 닉네임을 적어두기로 했었음
마지막 내 맞은편 자리에 한명만 안왔는데 그애가 안온거임
카톡해보니까 지금 가고 있다고 지하철이라고 빨리오라고 ㅅㅂ 하면서 기다렸음
한 15분 지나니까 벨이 울렸음. 내가 문쪽이라서 나가서 열었는데
시발 왠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있는거임;
누구세요? ㅇㅈㄹ 했지 ㅈㄴ 충격이였음
자리에 앉아서 시켜놨던 피자 치킨 먹으려고 하는데
내가 처다보질 못하겠는거임 ㅈㄴ 어색하고 머리속에서 ㅈㄴ 생각하면서
걔 빼고도 여자 2명 더있었는데 뭔가 걔만 ㅈㄴ 의식 되어서 긴장 엄청ㄷ 됌
그러다 내가 힐끔 힐끔 보다 눈 마주쳐서 왜 ㅋㅋㅋ 하면서 ㅈㄴ 쪼개고
웃으니까 왠지 긴장도 풀려서 먹으면서 걍 겜에서 대하듯이 평소대로 드립도 치고 이야기하고 놀았음
다먹고 무슨 길드 운영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것저것 하고나서
2차로 노래방 갔다가 나왔음. 이제 이자카야 가기로 했는데
내가 대구 사는데 서울 첨 와봐서 맨 뒤에서 좀 쭈뼛쭈볐 다녔단 말임
그래서 걔가 내 옆에서 같이 가주면서 좀 챙겨줬는데 갑자기 내 손 잡고 가는거임
뭔가 손도 ㅈㄴ 부드럽고 핸드크림 한 500번 바른느낌이였음
당황해서 손 놓지도 못하고 그냥 아들이 엄마 따라가듯이 따라갔음
이자카야 가서 술도 마시고 짠 하면서 분위기도 살아나고 길드원들도 다들 성격 좋아가지고 ㅈㄴ 재밌었음
술 계속 마시다 보니 조금 취하기도 하고 화장실 가고싶어서 화장실 갔다온다고 말하고 일어나는데
걔도 따라나오는거임. 화장실이 술집 밖에 있어서 같이가서 내가 먼저 볼일 보고 나왔었음.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부르는거임. 뒤돌아보니까 손 양쪽으로 벌리고 하는말이
"추워~" 초가을이라 저녁 되니까 쌀쌀하긴 한 날씨였음
안아달라고 말도 안했지만 누가봐도 안아달라는거여서 껴안았음
키차이가 10cm좀 넘게 차이나서 내 턱밑에 걔 머리가 있는데 뭔가 좋은 냄새도 나고
그것보다 내 명치에 걔 가슴이 닿는거임; 그냥 보기만 할때도 꽤 커보였는데 닿고보니까 와 ;
그렇게 껴안고 한 30초 있다가 걔가 향수 뿌렸냐고 좋은냄새 난다고 말하는거임
원래 향수 뿌리고 다니긴 하는데 이럴때 효과 볼줄 누가 알았냐 ㅋㅋ
근데 애가 갑자기 고개 들더니 내 볼 양손으로 잡더니 키스 하는거임
ㅈㄴ 나 당황해서 뇌정지와서 ㅈㄴ게 리드당하다가 처음 하는거야 ?ㅋㅋ 하면서 개쪼개는거임 ㅅㅂ ㅋㅋ
술집 다시 들어갔는대 애가 갑자기 내 옆자리던 형한테 자리를 바꿔달라는거임
내 옆에 오더니 밑에서 내손을 잡고 안놔주는거임
그래서 1시간을 밑에서 손잡고 술 계속 마시고
아니 이게 앞에서 보면 우리 손잡는게 보일텐데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술마시고 이야기 하니까
안보이는건가? 생각하면서도 손계쏙 잡고 있으니까 뭔가 아까 키스한것도 생각나고 좀 발기 되어가지고;
그렇게 밤 됐는데 얘가 좀 취하고 지하철도 끊긴거임
나도 ktx타고 내려가야해서 내일 까지 있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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