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유니폼 20개 정도 사면 모든 유니폼(캡마 제외)을 보유하게 되는 유저임. 어지간한 과금 정책은 다 수용하는 편이지만 유니폼 강화는 무리수가 많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무리수들은 다음과 같음.

1. 구 유니폼을 억지로 사야 함.
난 타 유저들처럼 '모독, 울트론은 유니폼 사주기 싫다고!'라는 주장을 하지 않는 입장임. 어느 캐릭이든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모독, 울트론 같은 애들도 유니폼 입혀서 데리고 노는게 재미있음.

이 부분은 수용함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바로 '이제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구 유니폼을, 유니폼 강화를 위해 사야만 한다는 것'임. 솔까 이제와서 여자 캡틴 이딴 유니폼, 구 안젤라 유니폼을 사야 하는 이유도, 그걸 사용하는 유저도 없는데 안 사면 그걸 필요 조건으로 하는 애들 강화는 못 해준다.

유니폼으로 캐릭터의 성능을 조절하고 있으면서 구 유니폼을 조건으로 거는 건 진짜 생각이 짧았다고 봄


유니폼을 특정해서 조건으로 삼을 게 아니라 해당 캐릭터의 유니폼이면 뭐든 오케이해줘야 한다고 봄. 그럼 그 캐릭터도 유니폼 신상으로 사 주고 입히면서 써먹는 계기라도 되지.



2. 강화가 유니폼에 귀속됨.
유니폼에 장비레벨이 귀속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새 유니폼이 나와서 입혔는데 장비레벨이 5임. 장비강화 다시해야 함.

캬 시발 상상만 해도 좆같은데 유니폼 강화는 재료가 장비강화보다 곱절은 더 들어감. 유니폼이 새로 나오면 다른 거 다 거르고 계산해도 생데 620개, 강화 키트 450개를 또 소모해야 하는 상황이 쉬이 납득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함.


강화를 유니폼에 귀속시킬게 아니라 캐릭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봄. 장비강화처럼.



난 이 두문제만 해결해도 유니폼 강화의 문제는 사실상 해결된다고 봄. 물론 1번의 문제는 필요 유니폼 시스템 삭제가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