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주현영 곽선영 서현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통해 매니저 변신

메디먼트뉴스

2022.11.07 2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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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배우 이서진, 주현영, 곽선영, 서현우가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통해 매니저로 변신, 생동감 넘치는 연예계 하드코어 직장 생존기를 담아낸다.

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백승룡 감독과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등이 참석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백승룡 감독은 "마법 같은 드라마다, 훌륭한 네 분의 매니저와 12개의 에피소드로 동화를 만들었다"라며 "시청자들에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서진은 극 중에서 메쏘드 엔터테인먼트의 엘리트 이사 마태오 역을 맡았다. 그는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하다보니 연기 경력만큼 매니저와 생활이 있다, 그런 게 참고가 많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니저라는 직업이 쉬운 직업은 아니다"라며 "매니저는 배우 뒤에 있는 그림자같은 존재여서 안 보인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매니저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곽선영은 메쏘드 엔터테인먼트 14년차 팀장 매니저 천제인 역을 연기한다. 그는 "천제인은 극 중에서 일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일을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하는 점은 저와 비슷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을 하면서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수습하는 것도 그려진다"라며 "저도 허점이 많은 사람이기에 그런 점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보다 더 뜨거운 여성이어서 그런 열정을 닮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김중돈 팀장 매니저로 분한 배우 서현우는 이 작품을 찍으면서 매니저와 함께 좋은 추억을 함께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매니저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만 둘 때 이야기하고 그만뒀으면 좋겠고 차키는 두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매니저와 연예인은 서로) 여러 면을 많이 보게 된다"라며 "차에서 함께 대기하는 시간도 많고 서로 많이 다가갈 수밖에 없는 관계다, 때로는 보호자고 때로는 친구처럼 진정성있게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을 맡은 주현영은 매니저와 연예인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서로를 믿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신뢰가 두텁게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만날 수 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믿는 게 중요하다, 매니저님들은 가족보다 더 많이 볼 때도 있어서 서로에게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실제로 매니저를 한다면 이서진 선배님의 매니저가 되고 싶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비싸고 좋은 음식을 사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곽선영과 서현우 등도 주현영의 말에 동의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연예인으로서 실제 매니저에게 서운했던 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서진은 "어제 소속사 대표와 스페인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라며 "대표가 계산해서 너무 고마웠다, 계산하려고 나갔는데 (대표가) 미리 계산을 해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서운한 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곽선영은 "지금 매니저와 같이 드라마한지 얼마 안 돼서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각자 할일을 잘 하고 씩씩하게 오래오래 잘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과정이어서 분명 서운한 순간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도 "지금은 딱히 없다, 만족하고 행복하다"라고 현재 매니저와 호흡을 이야기했다.

서현우는 "제가 체중 증량을 할 때도 있고 감량할 때도 있는데 대표님이 꼭 '현우씨 다이어트 잘 하고 계시죠?'라고 하고 맛있는 식당에 간다"라며 "그래놓고 꼭 왜 안먹냐고 물어본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주현영은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사소한 오해도 할 수 있다"라며 "제 성격 상 그때 서운했다고 말 못하고 나중에 눈물과 함께 쏟아진다, 사실 나도 서운했다고 매니저님도 말씀해주신다"라고 했다.

또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는 실제 유명 배우들인 이순재, 김수미,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서효림, 수현, 김아중, 김지훈, 손준호, 김소현, 김주령, 다니엘 헤니,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등이 매 에피소드 마다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백승룡 감독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게 리얼함이었다"라며 "진짜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출연한 배우님들과 사전인터뷰를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고, 그들이 가진 이야기를 작가들과 많이 이야기했다"라며 "리얼하게 보이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감독은 "네 배우들의 연기가 미쳤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한편 일에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아마추어인 매니저의 이야기를 담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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