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영화는 이다. 이 영화는 아들이 천국에 다녀오는 기이하고 신기한 경험을 한 후, 가족들이 이 믿음을 어떻게 정의해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 가정의 가장인 토드. 그는 돈이 부족해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사는, 멋진 설교로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는 목사이다. 그는 부인과 함께 교회를 운영하며 두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있었다. 하지만 행복했던 이 부부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아들인 콜튼이 여행에 다녀온 후 맹장이 파열된 것. 병원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토드와 부인은 자신들이 믿던 것에 배신감도 느끼며 힘든 시간을 겪는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콜튼이 눈을 뜬다. 가족은 힘든 시간을 극복했고, 결국 이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토드의 생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시소를 타고있던 아들 콜튼은 "천사들이 노래를 불러주고 몸이 붕 떴어. 엄마아빠가 슬퍼하고 있었어" 라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이 이후 영화에서 토드와 가족들은 이 이야기를 믿을지 말지, 믿는다면 어떻게 정의할지, 자신의 신앙심이 옳은지를 계속해서 고민한다. 그리고 결말까지 고뇌한 끝에, 결국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다.
이 영화는 '신앙'이라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심플하게 펼쳤다. 너무 종교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있을까 걱정했는데, 사실 종교적인 이야기가 메인스토리는 아니었다. 진짜 이야기는 "믿음의 주체"였다. 하나님이 진짜 있는가? 라는 우리들의 가장 흔한 질문에 이 영화는 "너는 어떻게, 얼마나 믿는데?" 라고 답한다. 결국 신앙, 즉 "믿음"이라는 마음은 그걸 믿는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강렬하고도 독특한 메시지를 남기는 영화이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보고나면 많은 가치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 기반이다. 사실 위주로 다룬 영화인만큼 조금은 지루했다. 하지만 몇몇 연출은 좋았다. 시소를 타던 콜튼이 붕 뜨는 느낌이 떠올라서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때 처음으로 유체이탈 얘기를 꺼낸 것 등등의 분위기 반전은 흥미로웠다. 마지막 토드의 설교에서는 이러한 천국의 이야기를 우리들의 삶에 대입한 얘기가 나온다. 생각했던 것에 다시 한번 물음표를 던져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추천해보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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