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갑자기 권은비 발 잡고 각질 제거..."어우 이거 봐. 굳은 살이 많다...반대발은 집에서 혼자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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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갑자기 권은비 발 잡고 각질 제거..."어우 이거 봐. 굳은 살이 많다...반대발은 집에서 혼자 해라""

메디먼트뉴스

2022.12.17 21:10:04

조회 113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여자 아이돌 권은비와 인터뷰 도중 돌발 행동을 했다.

지난 1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권은비 술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권은비와 기안82는 술을 마시며 함께 대화를 나눴다.

권은비의 프로필을 소개하던 기안84는 "근데 생각했던 거랑 이미지가 좀 다르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느낌이 묘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안84가 "기분 나빠할 게 아니라..."라며 말끝을 흐리자 권은비는 "기분 나쁜데 벌써"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나사가 전체적으로 박혀 있긴 한데, 조금씩 풀려 있는 느낌"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권은비는 "감사하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기안84는 "맨발로 다니는 거 좋아하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권은비는 "어떻게 아셨냐. 근데 제가 또 굳은살이 없다"며 신기해했다.

기안84는 갑자기 재킷 안주머니에서 사포를 꺼내 들며 "사포를 준비했다. 이게 의미가 있다. 또 활동을 하고 앞으로 살아가실 거지 않냐. 말도 말발굽을 중간중간 갈아주는데, 그런 느낌으로 한 3번만 갈아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다.

양말을 벗은 권은비는 기안84에게 발을 맡기며 "각질 검사하러 온 것 같다"고 웃었다. 권은비 발을 사포로 문지르던 기안84는 "어우 이거 봐. 굳은 살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은비는 "이렇게 하면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딨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기안84는 "반대 발은 집에 가서 혼자 해라"라며 발 각질 제거를 끝냈다.

정리 후 다시 인터뷰에 나선 권은비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비주얼은 잘 안 본다. 얼마나 말이 잘 통하는지, 친구처럼 될 수 있을지를 본다"라고 했다.

인터뷰를 위해 권은비에 대한 뒷조사를 했다는 기안84는 "권은비는 나사 풀린 각질녀"라고 정리해 권은비를 폭소하게 했다. 권은비는 "미친 거 아니냐. 제가 쌓아 온 예쁜 아이돌 이미지를 와장창 깨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아니다. 더 친근하다"라고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남자친구 유무에 대한 질문에 권은비가 "없다"고 말하자 기안84는 "거짓말하고 있네"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이어 기안84는 "나는 여자친구 진짜 없다. 소개 좀 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권은비는 "죄송하다. 본인 가치관이 확실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 아니면 힘들 것 같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권은비는 "선생님한테 인생의 조언도 얻고 술도 마셔보고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안84는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하지만 사적인 감정으로 오시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해 권은비를 황당하게 했다. 권은비는 대답 대신 술을 병째 원샷하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팬들은 "은비는 누굴 만나든지 상대를 편안하게 무장해제 시키는 능력이 있는거 같다!! 기안84님이 처음본 은비랑 너무 편하게 대화하는게 신기해~!! ㅋㅋㅋㅋㅋ", "완전 의외의 조합인데 너무 재밌었다", "인터뷰 진짜 신개념이다 ㅋㅋㅋㅋ 필터없이 보여주는거 너무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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