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떡목 시련을 딛고 다시 국극 배우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서는 정년이의 간절한 소리꾼으로서의 여정과, 마침내 그의 꿈을 허락한 엄마 용례(문소리 분)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영서(신예은 분)가 국극단을 떠나자고 제안하는 옥경(정은채 분)의 제안을 거절하며 시작되었다. 영서는 정년이를 진정한 라이벌로 받아들였으며, 정년이가 돌아와 자신과 겨루기를 바란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정년이의 복귀를 돕기 위해 영서와 소복(라미란 분)은 목포를 찾았다. 소복은 국극계로 돌아오려는 정년이의 결심을 확고히 하려 했지만, 정년이는 목 상태로 인해 소리를 포기하려는 듯 영서의 권유를 거절했다. 이에 영서는 정년이에게 레코드판을 바다에 던지며 분노를 표했고, 정년이는 이를 건지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영서와 정년이의 갈등은 끝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년이는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고 무대에 대한 열망을 되찾았다. 용례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히며 "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무대에 서겠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에 용례는 정년이를 떠나보내려는 결단을 내렸다. 정년이의 선택을 인정한 용례는 바닷가에서 정년이와 함께 고된 세월을 담아 '추월만정'을 소리하며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정년이' 10화는 수도권 평균 14.3%, 최고 15.4%, 전국 평균 14.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내 생애 판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눈물 흘렸다", "2024 최고의 엔딩 장면이었다",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어 마치 무대 앞 관객이 된 기분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편, 1950년대 한국전쟁 후 국극계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를 그린 '정년이'는 경쟁과 연대, 성장을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년이'는 오는 16일 토요일, 마지막을 향해가는 11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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