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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재 황인범 출연,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전해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1 2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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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역, 축구선수 김민재, 황인범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 황인범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무승부로 끝난 우루과이전에 대해 김민재는 강팀인 우루과이와도 할만하다는 예측들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이 남았다고. 우루과이전에서 볼 경합 중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나가기가 미안한 상황이었다, 끝까지 뛰려다가 도움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황인범은 "민재가 웬만하면 아픈 티를 내지 않는데, 아파하는 게 느껴지는데 계속하려고 했다, 무실점으로 끝내려고 한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최근 화제가 된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에게 호통치는 장면'에 대해 "골킥 상황이었다,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 네 살 형인 손흥민 선수를 향한 호통에 일부 팬들에게 '싸가지 없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민재는 3:2로 아쉽게 패배한 가나전에 대해서 "수비수로서 미안했다, 마음이 힘들었다, 전반전 끝나고 벤투 감독님이 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급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벤투 감독에 대해 "뒤에서는 차분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한국 감독과 달리 액션이 큰 편이라 정신이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가나전에서는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은 조규성이 연속 헤더골을 터뜨리며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는 말에 황인범은 "머리 찢어져 가면서 뛰어도 안 되는구나, 될 사람들은 따로 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나전에서 붕대 투혼을 보였던 황인범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패배 후 모두가 아쉬운 마음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고. 더불어 당시 후반 추가 시간이 종료되기 직전, 한국은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바로 휘슬을 불어 경기가 종료돼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선수들을 대신해 항의했다는 의견에 황인범은 "의견이 분분하다, 감독님만 아실 것이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는 분에 못 참지 않으셨나"라고 각자의 의견을 남겼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라톤 완주에 버금가는 활동량을 보여주며 활약한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에 황인범은 "내가 감독이었으면 날 쓸 수 있었을까?"라며 비난 속에서도 믿어준 벤투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황인범은 "이 사람만은 날 믿어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싶었다, 모든 걸 다 쏟아낼 수 있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조별 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김영권, 황희찬의 득점으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루과이와 가나의 대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이에 황인범은 "살면서 느꼈던 8분 중에서 가장 길었다"라며 모두가 숨죽였던 당시를 전했다.

이후, 16강 브라질전에서 패배하며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황인범은 한계 상황이었던 브라질전의 몸 상태를 전하며 "모든 걸 다 쏟아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범은 주장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에 대해 "괜찮다고는 했지만, 괜찮아야 된다는 책임감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그렇게 뛰니까 모든 선수가 그 모습을 보면서 따라 뛴 게 아닐까"라며 서로를 보고 열심히 뛸 수밖에 없었던 한국 대표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전했다.

이날 '유퀴즈'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꾸며져 김민재, 황인범 선수 외에도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권하은, 최수혁 학생, 전북 순창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 '이력 끝판왕' MBC 오승훈 아나운서와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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