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 MBC 사의 표명…프리랜서 전향 후 출연료 100배 이상 폭등 전망

메디먼트뉴스

2025.02.03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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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가 사의를 표명하며 프리랜서 전향을 공식화한 가운데, 그의 향후 출연료가 100배 이상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화제다.

지난달 31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대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퇴사 소식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내 삶을 너무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다.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며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는 "매월 월급 받다가 프리랜서로 0원이 되면 공포감이 있다"면서도 "넌 안 그럴 것 같다.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 걸 기다리는 호방한 마음이 들 것"이라며 김대호를 격려했다.

MBC 측은 아직 김대호의 퇴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한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리랜서 선언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그는 방송 출연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대호는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사규상 (시간당) 최대 4만 원을 받는다"며 "광고 제안이 15개 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대호가 퇴사 후에도 기존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고 출연료만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실제로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나운서들의 출연료는 크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장성규는 "뉴스할 때와 돈이 다르다. 1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고, 배성재 역시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료가 1000원이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100배는 뛴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대호 역시 프리랜서 선언 후 출연료가 100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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