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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막대기 살인사건, 판결문에 없는 '강제추행' 의혹.jpg
스포츠센터 대표가 부하직원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사건, 뉴스룸은 당시 CCTV 영상 등을 입수해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CCTV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해자가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는 걸로 의심되는 장면도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판결문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최광일 PD 보도 보시고 스튜디오에서 더 따져보겠습니다. '막대기 살인사건'의 판결문입니다. 가해자 한모 씨가 피해자 고재형 씨의 음주운전을 말리다 화가 나 폭행이 시작됐다고 돼 있습니다. 또, 고씨가 껴안으려고 해 기분이 나빴다고도 돼있습니다. 모두 한씨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JTBC 취재진이 입수한 검찰 조서입니다. 검찰이 한씨에게 '음주운전을 말렸다고 하는데 오히려 본인이 한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한씨가 직접 운전한 영상을 제시하자 말을 바꿉니다. 한씨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영상이 있으니 인정 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고씨가 껴안아서 화가 났다는 부분도 CCTV를 보면, 맥락이 보입니다. 고씨가 바닥에 술을 흘려 가해자 한 씨가 청소기를 들자 고씨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CCTV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씨의 이상 행동도 보입니다. 한씨가 반복해서 고 씨의 특정부위를 강제로 만지는 장면입니다. 몸에 막대기를 넣은 뒤에도 성추행으로 보이는 행동이 이어집니다. 수사기관도 한씨에게 이 부분을 반복해 물었지만 한 씨는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공소장에도, 판결문에도 성범죄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 사건을 취재한 탐사보도팀 최광일 PD가 나와 있습니다. 최 PD, 이 사건이 벌어진 게 3년 전인데, CCTV 영상이 이제서야 공개됐어요. 왜 이렇게 늦어진 겁니까? [기자] 애초 경찰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유족들은 CCTV를 비롯한 사건 기록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해 10월 정부를 상대로 직접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5월에서야 CCTV 영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도 여섯달이 더 걸린 건데,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뭡니까? [기자] 검찰은 처음엔 유족에게 CCTV 영상이 담긴 USB가 파손되었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는데요.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시작되자 검찰은 여분의 CD를 찾았다며 유족에게 제공했습니다. [앵커] 그렇게 수사 자료, 재판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것 역시 의문점이 많아 보이는군요? [기자] 경찰은 112 신고 당시 '어떤 남자가 와서 누나를 때린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그래서 현장에서 이 '누나'를 찾느라 경찰력이 소모되었다는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유족이 입수한 112 신고 녹취록에는 '누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럼 '누나'는 존재하지 않는 겁니까? [기자] 녹취록 상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면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데도 경찰이 그냥 가버리잖아요? 이게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아닙니까? [기자] 네.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은 1분 30초 가량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다 관할 경찰서인 서대문경찰서 경찰 4명이 도착하자 현장을 떠납니다. 남은 경찰 4명은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한 씨와 10분간 대화하다 철수합니다. 가해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내일 신고하겠다는 한 씨의 말을 믿었다는 건데요. 하지만 처음 도착한 마포경찰서에선 조사과정에서 가해자 한 씨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영상을 보면 경찰이 피해자 심장이 뛰는지 확인하고, 범행 도구였던 막대기를 보고 사진을 찍었단 말이죠, 그런데도 그냥 철수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단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은 준비서면에서 당시 현장에선 고재형 씨에 대한 응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혈흔이 묻어있던 노란 플라스틱 봉이 입구쪽 빨간색 발판에 놓여있었는데, 발판 색깔 때문에 혈흔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의혹들도 CCTV를 보지 못했다면 알아낼 방법이 없는데, 이 CCTV 확보하는데 3년이나 걸리는군요? [기자] 네. 저희가 보도했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비슷한데요.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제기한 후에야 CCTV가 공개됐고 가해자의 추가 범죄 혐의도 파악됐었습니다. 이런 강력 사건들도 피해자나 유족들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Ay8rau2_asc?si=547xSWqjE_Qw9j34 [단독] CCTV에 찍힌 이상행동…'강제추행' 의심되지만 판결문엔 / JTBC 뉴스룸스포츠센터 대표가 부하직원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사건, 뉴스룸은 당시 CCTV 영상 등을 입수해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CCTV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해자가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는 걸로 의심되는 장면도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판결문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가...youtu.be와 이게 경찰 맞냐 진짜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냐..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싱글벙글 포르쉐 짝퉁 같은 거나 만드는 거 같은 회사가 80년 넘게 살아
독일의 자동차 회사 루프 오토모빌(RUF Automobile) 1939년에 설립된 나름 유서 깊은 자동차 회사로, 주로 스포츠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그마한 회사다 참고로 이름은 뭔 약자가 아니라 그냥 창립자 이름이 루프(Alois Ruf)라서 저렇게 지어진 거이 회사가 내놓는 차들의 특징이 있다면 이상하게 차들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건데 이미 눈치 깠겠지만 포르쉐다. 정확히는 포르쉐의 차체만 받아오고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나머지는 죄다 자기들이 알아서 구해오거나 아님 만들어서 쑤셔박는 방식 그럼 완성차 업체가 아니라 튜닝 회사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엄연히 독일 법률상 완성차 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회사다. 이런 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을 컴플리트 카라고 부르는데 독일에서는 RUF를 제외하고도 기존 자동차 회사로부터 차체만 받아오고 나머지는 자기들 멋대로 만드는 회사들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BMW - 알피나, 메르세데스-벤츠 - 브라부스, 오펠 - 이름셔 등등)사실 이 회사가 이런 건 1977년부터 시작되는데 원래는 자동차 부품만 생산하는 회사였다가 1977년 포르쉐의 911 터보를 자기네들 식으로 마개조한 RUF 터보 3.3를 처음 내보였는데 이게 반응이 좋았고 이에 엔진부터 죄다 자기네들이 만들어서 박은 RUF BTR이 양산차 역사상 최초로 최고 속도 300km를 돌파하며 명성이 자자해진다 당연히 포르쉐는 원래 랠리 그룹 B 출전 목적으로 개발했던 자사의 슈퍼카 포르쉐 959로 양산차 최고 속도 타이틀을 뺏어오는 데 성공하지만 RUF가 나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건지 차체만 줄테니 니들 알아서 차 만들어 보라고 했고 이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이렇다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포르쉐가 소송 걸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히려 이 둘의 관계는 괜찮은 걸 넘어서 포르쉐가 협력업체 취급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당장 자기네들이 수천억원 들여서 디자인하고 찍어낸 차체를 그냥 넘겨준다는 점에서 관계가 나쁠 리가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RUF의 주력 상품은 포르쉐가 이미 일찍이 단종시킨 차량(클래식 911이라던가 카레라 GT라던가)를 자기네들 방식대로 리파인해서 만들거나 아니면 기존의 포르쉐 모델들을 포르쉐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미친 듯이 성능 뻥튀기 시킨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포르쉐 입장에서는 RUF가 자기네들하고 비슷하게 만들수록 오히려 간접광고가 되는 식이라(모르는 사람들은 RUF를 봐도 저거 포르쉐구나 할테니) 오히려 냅두는 것 최근 위의 BMW - 알피나 관계의 경우는 BMW가 아예 알피나를 인수해서 고급 스포츠 투어링 브랜드로 출범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포르쉐 팬들도 RUF를 인수해서 하드코어 레이싱에 특화된 브랜드로 만들자는 얘기도 있는 편
작성자 : 수인갤러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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