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후 극심한 생활고 고백 "회사를 두 군데를 다녔다 투잡으로...빚 갚고 나서 건강 문제 생겨"

메디먼트뉴스

2023.01.19 16: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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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건강 이상까지 겹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지난 18일 '지연수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어요'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 10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대실하샘'은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게스트의 고민을 들어주는 부부상담소 콘텐츠다.

영상에서 샘 해밍턴이 "재혼에 대한 생각은 안 해봤냐"고 질문하자 지연수는 "현재는 전혀 재혼 생각이 없다. 나를 배제하고 아이만 봤을 때, 내가 만약 경제적 능력이 상실된다면 새로 결혼하신 분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가장이 되는 거다. 근데 혹시라도 아이가 눈치를 보는 상황이 올 수가 있으니까 그게 싫더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회사를 두 군데를 다녔다 투잡으로. 3일 출근하고 이틀 출근하고 했다. 방송에 출연할 때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다.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도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어쩔 수 없어서 민수를 회사로 데리고 갔다. 돈을 만 원도 안 쓰고 진짜 악착같이 모았다. 그걸 싹 모아서 빚을 해결했다. 그때는 되게 조급했던 게 내년에 민수가 당장 학교를 가는데 빚이 이만큼 있으니까. 내 아이를 지켜야겠다 이 생각에 잠을 안 자고 먹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연수는 또 "빚을 갚고 나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내가 8월에 집에 있는데 등이 한동안 되게 아파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자꾸 가래가 올라오길래 뱉었는데 핏덩이가 나오더라. 너무 놀라서 '어 이거 뭐지? 잘못 봤나?' 이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간호사를 했던 친구한테 증세를 설명하고 '어느 병원에 가야될까?'라고 물으니까 암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근데 내가 보험이 하나도 없었다.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 든다고 바로 보장이 안 되더라. 그래서 아직 검사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들)민수가 많이 울었다. 나한테 좀 쉬라고 하더라. 아직 혼자 볼일을 못 닦을 나이인데 응가를 하고도 엄마 자라고 나를 안 깨운 거다. 그래서 변기에 혼자 30분을 앉아있었다. 자기가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연수는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2020년 11월 5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함께 출연했으나 끝내 재결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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