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던 찹쌀도넛 콩국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전국 간식 자랑' 편으로 꾸며졌다. '놀뭐 복원소'를 통해 소개됐던 '목포 쫀드기'가 화제를 모으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간식 자랑이 이어졌다는 것.
이에 유재석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전국 간식 지도'를 완성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유재석-정준하-이미주는 대구, 하하-박진주는 울산, 이이경-신봉선은 전주로 향해 제보받은 간식 검증에 나섰다.
대구에 도착한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가장 먼저 찹쌀도넛 콩국을 파는 가게를 방문했다. 처음 보는 음식을 맛본 이들은 "맛있다", "꼬소하다"를 연발하며 극찬했다. 유재석은 "지호가 좋아할 것 같다", "제보해준 분이 아니었다면 평생 몰랐을 맛"이라고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포항 똥튀김, 대구 콩나물 어묵, 부산 기비당고, 목포 계란 핫도그, 옥천 회오리 감자, 강원 옥수수 범벅, 제주 꿩 엿, 광주 설탕국수, 울산 물라면, 단양 마늘 아포가토, 전주 비빔밥 와플, 대구 김밥 튀김, 울산 쫀드기 등 각양각색 간식들이 소개됐다.
하지만 방송 후 일각에서는 대구 간식으로 소개된 찹쌀도넛 콩국이 중국 음식이라며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간식이 중국식 꽈배기 요우티아오, 또우장이라는 것. 더군다나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 첫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게 될 방송에서 중국 음식을 소개한 점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방송에서는 "(찹쌀도넛 콩국이 생긴지) 40년 정도 됐다. 대구에서는 저녁에 해장용으로 많이 먹는다"라고 소개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대구에 40년 살았는데 처음본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찹쌀도넛 콩국은 중국 음식인 요우티아오, 또우장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개화기부터 정착한 전통적 화교 음식이 토착화된 케이스라는 것이 정설. 다만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해도 중국 대표 음식을 대구 간식으로 소개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전국 간식 자랑'이 전국 곳곳에 있는 독특하고 색다른 간식을 소개하는것일 뿐,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는 아닌 만큼 찹쌀도넛 콩국이 소개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방송에서 언급된 '기비당고' 역시 일본음식에서 파생됐으며 '비빔밥 와플' 처럼 퓨전 음식까지 소개된 가운데 찹쌀도넛 콩국만을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대한민국 개그맨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버라이어티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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