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배우 송중기(38)가 영국 출신 여자친구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재혼 및 2세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들의 신혼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0일 송중기는 팬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라고 밝히면서 재혼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며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으로,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가고 있다"라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며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왔다"라고 연인의 임신 소식을 함께 전하기도.
그러면서 송중기는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얘기했다.
송중기는 지난 2017년 10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었던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약 2년 후인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송중기는 3년6개월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해 12월26일. 당시 소속사는 "송중기가 영국 출신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며 "지난해(2021년)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후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송중기가 결혼 발표하자 그의 결혼식과 신접살림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30일 "결혼식은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신접살림에 대해선 "정해진 것은 없고 상황에 맞게 각 나라를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매체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임신 후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및 처가 식구들과 함께 이태원의 200억원대 집에서 단란한 신혼 생활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모친은 한국에 들어와 이태원 저택에서 딸의 출산 준비를 돕고 있다고.
2016년 송중기는 자신의 명의로 해당 주택을 구입했고, 지난해 2월 공사를 마쳤다. 현재 가치만 최소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중기의 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84년 태어났다. 영국 런던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이후 이탈리아로 이사했으며 보코니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2년 이탈리아 영화 '사랑이라고 불리는 여행'(Un viaggio chiamato amore)에서 시빌라 알레라모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2003년 영화 '리지 맥과이어'(Lizzie McGuire Movie), 2006년 '로스 보르지아'(Los Borgia)에 출연했다. 특히 2008년 배우 조지 클루니와 함께 네슬레 그룹의 네스프레소 광고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3년 '써드 퍼슨'(Third Person), 2014년 '사포레 디 테'(Sapore di te)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21년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연기한 빈센조 까사노가 극 중 다녔던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의 실제 졸업생이기도 하다. 이에 송중기가 '빈센조' 출연 당시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그녀와 인연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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