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1.3배 높아

메디먼트뉴스

2023.02.01 22:55:05

조회 3635 추천 1 댓글 88

[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혼밥'(혼자 밥 먹는 것)이 예능 프로그램 소재로 쓰일 만큼 흔히 볼 수 있는 문화가 됐다.

그런데 혼밥을 자주 하는 '혼밥족'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성인 여성이 혼밥을 자주 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았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팀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혼합과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해 하루 두 끼 식사를 혼자 하는 혼밥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1.3배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세끼 모두를 혼밥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특히 고혈압·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1인 가구일수록 혼밥족 가능성이 높았고, 교육·소득 수준이 높고 취업 상태이면 혼밥족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하루 혼밥 횟수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혼밥은 허리둘레·공복 혈당·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였다. 하루 두 끼를 혼자 식사 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1.3배였다. 하루 세끼 모두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은 고혈압 발생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혼밥 횟수가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혼밥을 자주 하는 것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었다"며 "홀로 하는 식사가 단순히 먹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또한 혼밥을 자주하는 성인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KOFRUM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팀은 2017∼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 1만717명을 대상으로 혼밥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 혼밥 성인은 가족 등과 동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2배 높았다. 특히 혼밥 성인 여성은 가족 등과 동반 식사를 하는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다.

혼밥 성인 여성은 가족 등과 동반 식사하는 여성보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인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수치,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공복 혈당 등이 나빴다.

다만 성인 남성의 혼밥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특별히 높이지 않았다. 혼밥 성인 남성은 대사증후군의 지표 중에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혼밥은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영양 위험을 증가시켜 신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혼밥은 우울감·비만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KOFRUM은 "홀로 식사를 하는 혼밥족은 라면·빵·김밥·샌드위치 등 간편 식품을 선호한다"며 "이는 단백질·칼슘 등의 섭취 부족, 탄수화물·나트륨 등의 섭취 과잉 등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비만·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유병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혼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1.3배 높아 ▶ [스타&헬스] 김태원 패혈증 고백, "패혈증 재발해 미각은 40%, 청각은 50%, 시각은 50%, 기억은 30% 정도가 날아갔다"▶ [컬럼] 만병 근원 비만, 만성질환에 발기부전까지 초래하는 주범!▶ 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중화권 기술 수출 ▶ 커피의 놀라운 발견, 하루 한 잔 마시면 심장병·호흡기 질환·당뇨병 등 사망위험 25% 낮 ▶ 만성 B형 간염 환자, 커피 마시면 간 섬유증 발생 위험 낮 ▶ [스타&헬스] 김태원 패혈증 재발 고백, "4년전에 패혈증이 재발...현재 기억·미각·청각·후각·시각 상실 등 후유증 겪고 있어"▶ JW중외제약,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신약 개발 나선다 ▶ 대웅제약, 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에서 나보타·브이올렛 활용한 복합 미용성형 시술법 제시 ▶ 뇌사상태 50대 윤광희 씨, 4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6434_16139_5312.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4006	뉴퐁, KIMES 2023서 초음파 미용 의료기기 3종 선보여	메디먼트뉴스	23.02.03	87	0
4005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6개월 장기지속 효과 입증	메디먼트뉴스	23.02.03	116	0
4004	휴온스메디텍 '아랍헬스 2023' 참가해 세일즈 박차	메디먼트뉴스	23.02.03	60	0
4003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유튜브로 환자와 소통 확대	메디먼트뉴스	23.02.03	96	0
4002	'트롯 밀크남' 최수호, '월하가약' 완벽하게 부르며 1대1 데스매치에서 眞의 영예	메디먼트뉴스	23.02.03	47	0
4001	김영희 별세, 지난달 31일 '거인병' 등으로 건강 악화 별세...키 200cm 센터로 80년대 맹활약	메디먼트뉴스	23.02.03	151	1
4000	[스타&헬스] 아옳이 수술, 무슨일? 진주종 수술으로 얼굴 부어 "뼈를 가는 수술이다 보니 피도 생각보다 많이 나서 무서웠다"	메디먼트뉴스	23.02.03	71	0
3999	홍현희, ♥제이쓴 한 마디에 눈물 '뚝'…"안 낳았으면 후회할 뻔" 감격	메디먼트뉴스	23.02.03	102	0
3998	꼬마신랑 김정훈 근황, 배우 그만 둔 이유? "혼자만의 시간 필요해"	메디먼트뉴스	23.02.03	99	0
3997	박서진 탈락, '미스터트롯2' 탈락 심경 밝혀 "경연은 끝이 났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	메디먼트뉴스	23.02.03	95	0
3996	꼬꼬무 뒤바뀐 딸, 20년 만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운명같은 재회	메디먼트뉴스	23.02.03	60	0
3995	최수호, '미스터트롯2' 데스매치 眞 등극...김용필 안성훈 송민준 최수호 박지현 TOP5 올라	메디먼트뉴스	23.02.03	40	0
3994	김재원 반전 근황 공개, 배우 아닌 웹툰 부대표 재직...아들 김이준도 수준급 그림 실력	메디먼트뉴스	23.02.03	67	0
3993	'사랑의 이해' 문가영, "사귀자"는 유연석 직진에도 떠났다	메디먼트뉴스	23.02.03	80	0
3992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 전 소속사와 분쟁ing '츄 활동금지' 진정서 제출에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27]	메디먼트뉴스	23.02.02	2239	13
3991	이국주, 임신한 절친 안영미 D라인 만지며 "나는 임신을 안했는데 왜 배를...임신 하니까 더 예뻐진 듯"	메디먼트뉴스	23.02.02	166	0
3990	'♥김국진' 강수지, 건강 악화로 수척해진 모습 공개 "코로나에 장염까지....3개월 아팠다"	메디먼트뉴스	23.02.02	151	0
3989	'피지컬: 100' 우승은 양학선? 넷플릭스 측 "양학선의 이름은 저희가 등록한 게 아니다"	메디먼트뉴스	23.02.02	201	0
3988	'미스터트롯2' 10살 황민우, 24살 위 박건우와 '두 바퀴 띠동갑' 맞대결	메디먼트뉴스	23.02.02	80	0
3987	'♥진화' 함소원, 호치민이 한눈에 보이는 뷰맛집으로 이사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	메디먼트뉴스	23.02.02	90	0
3986	'더 글로리' 정성일, '유퀴즈' 에서 전한 '더 글로리' 파트2 스포..."하도영 나락으로 떨어져, 더 재밌어진다" 재미보장 장담	메디먼트뉴스	23.02.02	78	0
3985	'더 글로리' 이도현, 군 입대설에 공식입장 밝혀 "입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메디먼트뉴스	23.02.02	63	0
3984	피오, 생일 맞아 늠름한 자태의 군복무 근황 공개 "우리 군인 지훈이 생일 축하해, 9월27일만 기다릴게!" [67]	메디먼트뉴스	23.02.02	3837	16
3983	서하얀♥임창정 쇼윈도 부부? "우리 남편이 공유가 됐다. 너무 멋있어졌다" 애정 폭발	메디먼트뉴스	23.02.02	96	0
3982	'♥최태준' 박신혜,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 뽐내며 "여름을 위해"	메디먼트뉴스	23.02.02	80	0
3981	나는 솔로 모태솔로 12기 옥순, 직진 본능 광수에 대해 "제가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	메디먼트뉴스	23.02.02	87	0
3980	송중기 아내 ♥케이티, 과거 리즈시절 공개...15년 전 조지 클루니와 커피 광고 재조	메디먼트뉴스	23.02.02	259	0
3979	'♥한창' 장영란, 22억 대출받아 병원 개원하더니..."첫 사업이라 엄청 떨리네요" CEO 된 근황 알려	메디먼트뉴스	23.02.02	66	0
3978	'올해 금전운 최고' 김숙, 100억 생기면 송은이에게 1만원? "섭섭하다. 3만원은 줄줄 알았다"	메디먼트뉴스	23.02.02	62	0
3977	한고은, 유산 아픔 고백...2세 계획 묻는 질문에는 "아기를 낳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다" [30]	메디먼트뉴스	23.02.02	2735	2
3976	'재결합설' 던, 현아 숙소에서 포착...국내 해외 등에서 함께 포착됐지만 재결합을 공식화 하지 못하는 이유는?	메디먼트뉴스	23.02.02	116	0
3975	'♥이필립' 박현선, 돌잔치 드레스 고르기에 진심인듯..."다시 시작된 '돌준맘'드레스 고르기"	메디먼트뉴스	23.02.02	88	0
3974	엄정화, 발리에서 생긴일? 서핑 중 파도 타고 오다가 넘어져 "엄청 아프다, 지금도 아프다. 마이 아파"	메디먼트뉴스	23.02.02	65	0
3973	돌비,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 사운드로 즐기는 돌비 시네마 2월 개봉작 소개 [1]	메디먼트뉴스	23.02.02	979	0
3972	힘찬병원, 의사들의 보디 프로필 도전기 '힘쎈닥터' 프로젝트 결과 공개 [14]	메디먼트뉴스	23.02.02	2367	2
3971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유한 세티리진정' 출시	메디먼트뉴스	23.02.02	55	0
3970	세종여주병원,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메디먼트뉴스	23.02.02	51	0
3969	국립극장, 스크린으로 만나는 전 세계 최신 화제작 '엔톡 라이브 플러스' 상영	메디먼트뉴스	23.02.02	35	0
3968	필립스-메디사이즈, 제약 비용·위험·시장장벽을 낮추기 위한 펜 인젝터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메디먼트뉴스	23.02.02	51	0
3967	GC녹십자, 효과 빠른 연질캡슐 감기약 '콜록' 출시	메디먼트뉴스	23.02.02	63	0
3966	최정원, '불륜 의혹'에 법적 대응 예고 후 불륜 상대 지목된 여성 녹취록 공개	메디먼트뉴스	23.02.02	91	1
3965	손헌수, '절친'박수홍에 서운함 토로? "박수홍, 사랑하는 사람 만나더니 변해...사람 다 망가뜨려놓고"	메디먼트뉴스	23.02.02	72	0
3964	김다현, 정규 2집 '열 다섯' 발매 ...열다섯 소녀의 당찬 포부 "국악·트로트 세계에 알리고파"	메디먼트뉴스	23.02.02	55	0
3963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예계 병역 비리 의혹, 라비 송덕호 이어 래퍼 나플라도 병역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 받 [31]	메디먼트뉴스	23.02.02	1802	6
3962	유이, 하와이에서 길쭉길쭉 레깅스 핏 뽐내...군살 없는 몸매 눈길	메디먼트뉴스	23.02.02	121	0
3961	'임신' 안영미, 부쩍 나온 D라인 공개 "인둥이들 안녕! 오늘은 개나리 곤듀쥐(공주이지)"	메디먼트뉴스	23.02.02	98	0
3960	백종원 나폴리 한식당 오픈한다, '장사천재 백사장' 준비...80년 전통 피자집 자리에 백반집 개업	메디먼트뉴스	23.02.02	59	0
3959	이승기 기부, 카이스트 발전재단에 3억 쾌척...통큰 기부는 현재진행형	메디먼트뉴스	23.02.02	46	0
3958	박세리 열애설 주인공은 '김해준', 박세리♥김해준 골프치며 친해져 "나랑 썸 타고 갈래요?"	메디먼트뉴스	23.02.02	88	0
3957	안영미 휴식기, "우리 딱콩이를 위해 휴식 기간을 가지려고 한다" 셀럽파이브 탈퇴는 아냐	메디먼트뉴스	23.02.02	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