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이원발이 세 번째 아내와 결혼 생활 중인 근황을 알렸다.
이원발은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전국을 돌며 산 기도를 다니는 무속인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장손이라 부모를 모셔야 했다. 여러 가지 안 맞아서 첫 번째 아내랑 이혼했고, 재혼했는데 아들이 새엄마랑 갈등이 생겼다"고 두 번의 이혼 과정을 설명했다.
재혼한 지 7개월 정도 됐다는 이원발은 세 번째 아내의 직업은 무속인이고, 산중을 떠돌던 중 지인을 통해 아내를 만났다고 한다.
산속 생활을 하는 그는 "혼자 떠돌면서 살려고 했는데 이 사람이 나타났다"며 "내가 시선 한 번 뺏기지 않고 30분 넘게 빨려들었다. 무속인이라는 점이 거리꼈다면 남한테 드러내지 않았겠지만, 괜히 남 눈치나 보고 살 필요가 없겠더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내 역시 결혼 실패의 아픔을 지녔다. 심지어 7년 전 29살이던 아들을 사고로 잃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자식은 잘못 되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나는 가슴에 대못 박고 사는 사람이다. 7년 전쯤 사고로 아들이 갔다.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식한테 못 했던 게 한 맺혔다. 제가 낳진 않았지만 같이 사는 자식이니까"라고 이원발의 아들을 품은 속내를 밝혔다.
이원발은 자신의 외동아들을 진짜 자식처럼 여겨주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고, 아내는 "아들 하나 얻었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집 안에 있는 신당에 인사부터 올렸다. 이원발은 "사실 우리 아들이 쓰던 방이다. 아들이 (직장 근처로 독립해) 나가며 비어 있길래 마음이 중요하고 정성이 중요한 거니 여기다 작게라도 모시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선뜻 응낙해서 모셨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집에 들른다는 아들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가 혼자 계시는 게 아들로서 좀 안타까웠는데 (아내를) 만나시고 웃음도 찾으시고 더 좋아지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원발은 '장군 전문 배우'라 불리며 각종 대하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로, 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이성계 동생 이화 역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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