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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세무조사, 10억대 추징금...세무조사 해명 "탈루 아냐, 수정신고 후 자진 납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8 2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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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배우 권상우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1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세금 누락과 탈루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27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와 그의 소속사 수컴퍼니는 2020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법인 또는 개인의 탈세 혐의점이 있어야 진행된다.

권상우는 수컴퍼니를 통해 마이바흐,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수퍼카 5대를 구입, 순이익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는다.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2억원 이하에서는 9%지만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에선 19%로 세율이 2배가량 오른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권상우에게 1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수컴퍼니 측은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 자진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다. 세금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 신고한 것"이라며 "(문제가 된) 차량도 전부 매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국현 세무사는 "신고서를 봐야겠지만 법인 명의로 수퍼카를 사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라며 "운행 일지만 잘 쓰고 업무용으로 썼다면 문제가 없다. 다만 수퍼카를 5대 보유했다고 하니까 아마 '차량 5대를 다 탔냐'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손익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었다'는 권상우 측 해명에 대해서는 "작년에 비용 처리해야 되는 것을 올해 했다든가, 그런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상우는 2005년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로 선정, 표창을 받았다. 이후 국세청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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