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질병관리청은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이러한 분석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11년 5.6%에서 2021년 13.5%로 뛰어올랐다. 10년새 2.4배가 된 셈이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학생은 6.8%에서 17.5%로 2.6배, 여학생은 4.2%에서 9.1%로 2.2배 증가해 특히 남학생 비만율의 증가폭이 컸다.
성인 남성의 체중 관리도 빨간불이 켜졌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2011년 35.1%에서 2021년 46.3%로 증가했다. 국내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이상이 비만인 것이다. 최근 10년간 성인 여성의 비만율은 27% 내외로 매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비만율이 높은 지역들은 강원 홍천군(41.4%), 영월군(41.2%), 정선군(41.0%), 양구군(40.9%) 등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이 주를 이뤘다. 비만율 하위 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23.7%), 서울 강남구(23.9%), 서초구(24.4%), 경기도 용인 수지구(24.9%) 등 젊은층 인구 비율이나 소득이 높은 지역 집중되었다.
질병청은 "비만은 유전, 질병, 정신건강, 임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비난 대상으로 생각하기보다 원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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