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3kg 감량 후 8세 어린 친구와 격투기 시합에서 승리 "상금 보너스 6000만원 받아"

메디먼트뉴스

2023.03.10 2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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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8)이 경기 승리 후 받은 보너스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추성훈이 출연해 서울 신사동 고기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허영만은 추성훈의 주먹 크기를 보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우리는 사람 볼 때 주먹이 아닌 귀를 본다. 귀 뭉개진 사람과 싸우면 안 된다. 보통 레슬링 아니면 유도하는 친구들이 많다. 잡히면 죽는다"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남성 출연자 중 최연장자였던 그는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활약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처음에는 출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제가 어린 친구들과 격투기로 싸워서 이기는 모습이 우리 나이대 사람들한테 힘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전 세계에 있는 아저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경기에서 8세 어린 아오키 신야 선수를 상대로 펼쳤던 경기를 떠올렸다. 체중 90kg였던 추성훈은 라이트급인 아오키 신야 선수와의 경기를 위해 13kg을 감량했다고.

당시 추성훈은 77초간 55연타를 퍼부은 끝에 대반전으로 TKO(Technical KnockOut) 승리를 거뒀다. 그는 "운이 좋아서 상금 보너스를 받았다. 우리나라 돈으로 60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합에서 이기면 좋아하는 시계나 옷을 산다. 지면 판다. 어쩔 수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은퇴 계획에 대해 "아직은 생각 없다.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둬야 하지?'라는 마음이다. '힘들다', '나이 먹었다' 등 그만둬야 할 이유를 찾으면 있겠지만, 아직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두겠냐"고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그만큼 열정이 남아있는 거다. 끊임없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앞으로 10승만 더 부탁한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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