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사이비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그룹 DKZ 멤버 경윤이 속내를 털어놨다.
경윤은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JMS) 실체를 알게 되어 다행이다. 그런데 부모님은 걱정된다"면서 "어머니는 믿음이 강하셨다. 20년 이상을 다니셨다"고 밝혔다.
또 경윤은 본인이 JMS 가수단으로 지원했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 "중학교 3학년 때 가수단에 지원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레슨 엄두를 못 냈다가 노래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디스패치에 "어렸을 때 정명석이 구속된 것에 대해 '억울하게 누명 쓴 것'이라고 배웠다. 내가 본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단지 그 모습을 보고 현혹된 게 내 실수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면서도 "멤버들에게도 JMS 신도라는 사실을 밝힌 적도 없고, 팬들에게도 포교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이비 집단의 말과 하나 다를 바가 없다"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지금 (신도들이) 하루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는 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 온라인엔 경윤과 그의 부모가 JMS 신도며 관련 카페를 영업 중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이에 경윤의 소속사는 "금일 사실을 알게된 즉시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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