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전현무와 패션 대결에 나선 기안84가 과도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와 코드쿤스트, 기안84와 송민호가 팀을 이뤄 패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와 기안84는 근 1년 가량 서로의 패션이 뛰어나다고 다퉈온 바, 결판을 내기로 한 것.
코드쿤스트는 전현무를 코디해 주기 앞서, 그에게 다이어트를 부탁했다. 36.8인치의 허리를 소유한 전현무에게 맞는 바지를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 전현무와 함께 '팜유즈'로 묶이곤 하는 박나래는 "우리 팜유들이 저런 게 좀 있다, 안 맞아서 못 입는다" 며 바지를 고를 때의 고충에 공감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다이어트를 위해 '티파니 다이어트' 영상을 틀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그러나 갑작스런 다이어트는 크게 효과가 없었다. 코드쿤스트는 비장의 무기라며 아래 위로 흰 옷을 준비했는데, 전현무가 옷을 입으러 들어가서 도통 나오지 않자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 건 안 맞는다는 건데" 라며 불길해했다. 아니나 다를까 겨우 옷을 입고 나온 전현무는 "옷이 잠기냐" 는 코드쿤스트의 물음에 "잠겼는데 오늘안에 발사될거야" 라고 힘겹게 답해 웃음을 줬다. 이후 코드쿤스트는 원래 준비했던 흰 착장에 자켓을 입히곤 전현무를 보고 "하라주쿠의 50대 아저씨 같다" 라는 평을 해 모두를 웃겼다. 전현무는 "젊어질 필요는 없는데 더 늙어질 필욘 없잖아" 라고 말하며 울적해했다.
이후 코드쿤스트는 진지한 표정으로 연신 코디를 바꿔보았고, 마침내 최적의 코디를 찾아냈다. 전현무는 "주드로가 아니고 무드로네, 이동휘 말고 무드로로 가자" 라고 말하며 코드쿤스트의 코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송민호는 "저는 위너니까 질 수 없다" 고 말하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형이 생각보다 소화를 잘한다"며 기안84를 연신 칭찬했는데, 송민호의 다소 난해한 코디를 본 나혼산 멤버들은 "고추축제가면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K방역복 스타일이네" 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가 '주드로' 를 선망했다면, 기안84는 '지드래곤'을 목표로 했다. 송민호는 지드래곤에게 선물받은 신발을 꺼내는가 하면, 자신이 매던 가방을 매 주며 열성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결국 맨 마지막에 입어 본 점프슈트를 입기로 하고, 라면 먹방에 나섰다.
기안84는 "나는 솔직히 친목하러 간다는 느낌으로 간다" 며 전현무의 대결에도 전혀 긴장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송민호는 코드쿤스트의 패션 감각을 떠올리며 다소 긴장한 눈치였는데. 기안84는 "코드쿤스트가 아니라 코코샤넬이 와도 나를 못 이긴다" 며 자신이 전현무에게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영상을 지켜보던 코드쿤스트는 "난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거냐" 고 물었고. 기안84는 "사람" 이라고 단답형으로 답했다. 코드쿤스트가 "그럼 나는 팀원을 잘못 고른거냐" 라고 허탈하게 웃자 기안84는 뒤늦게 "(전현무) 형을 무시하는 게 아니고" 라고 덧붙였고, 전현무는 "그게 나를 무시하는 거다" 라고 말하며 버럭했다.
'다음 주, 전현무와 기안84의 패션 대결 결말이 예고 된 가운데, 과연 누가 대결에서 승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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