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채주연 인턴기자] 배우 박은빈이 어제 방영된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역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작년 6월에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를 찍는 등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박은빈은 극 중 자폐 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등 배우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배우 박은빈은 대상으로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팀을 대표해서 제가 받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한해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헌신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 저한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말했다.
"사실 제가 우영우를 마주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 제가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사람으로 여러분께 다가서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하고 많이 두려웠다. 자폐인에 대한, 변호사에 대한 저를 스쳐가는 생각들이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기인한 것은 아닐지 매 순간 검증 하는게 필요했다. 처음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어서 좌절들을 딛고 마침내 끝낼 수 있어 다행인 작품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당시에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를 뽑으며 영우를 통해 전할 수 있어 기뻤고 어렵더라도 자신을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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