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국내 최고령 MC로 활약한 방송인 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고(故) 송해는 지난해 6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고인의 유해는 '제2의 고향'이라던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 5월부터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 이전까지 전국방방곡을 돌며 출연자, 관객들과 호흡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설 연휴 방송된 특집 '고맙습니다, 송해'에서는 "'땡'과 '딩동댕' 중에 뭐가 더 소중하냐고 하는데,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 저 역시 늘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던 사람"이라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기쁨을 얻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실격해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 실패를 했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새해에는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국노래자랑'으로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그 자체로 대중문화의 역사이기도 했던 송해는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윤석열 정부는 고인이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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