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홍승범은 "아내만 보면 '또 못하면 어떡하지' 싶어서 무서웠다. 그러다 각방을 쓰게 됐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환경적으로 힘들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딸의 방이 너무 가깝다. 그래서 안 하다 보니 안되더라. 슬개골이 파열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라고 고백하며 '99% 장애를 가질 거다', '인공관절을 넣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뼈가 붙어 회복이 됐고, 홍승범은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을 먹으면 30분 정도 몽롱한 시간이 온다. 그때마다 아내가 다가왔는데 '안 된다'는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성관계가 힘들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랬더니 아내가 서운해했다. 저는 왜 안하고 싶겠냐"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비뇨기과 검사를 받은 홍승범은 정상 소견을 받았다. 전문의는 "심인성 발기부전이다"라고 진단하며 "말도 관계다.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필요한 건 외로움을 달래줄 아내의 따뜻함"이라면서 "반면 아내는 해결이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분석했다. 부부의 섹스리스에 대해 소통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작은 스킨십을 권유했다.
이에 홍승범은 "오늘 집 말고 밖에서 자자"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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