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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나온 교회 목사 "인천 주민들께 사과…교회 폐쇄"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3 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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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오미크론(Omicron) 변이 감염 확진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폐를 끼치게 돼 인천 지역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A교회 담임목사 B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회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부부에 대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선교를 다녀온 게 아니고, 학술세미나 차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 다른 오해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방역당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A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를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공지문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교회 내 시설 폐쇄됨을 알리오니 교회 방문 자제를 부탁드리며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린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국내 최초로 감염된 이는 A교회 러시아예배부 담당 목사와 아내다. 이들 부부는 나이지리아를 갔다가 지난달 24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부의 10대 아들도 같은 변이에 감염됐다.

목사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택시를 탔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우즈베키스탄인 30대 남성 C씨가 부부를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도 지난달 2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의 거짓 진술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C씨는 판정 전까지 6일 동안 식당, 마트, 병원 등을 자유롭게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C씨의 가족이 확진 전날 A교회에서 진행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411명이 참석했다. 바로 앞시간 예배에는 한국인 신도 400명이 참석했다. 미추홀구는 811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목사 부부, 목사 부부 자녀 1명, 목사 부부와 다른 비행기로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여성 2명, C씨 등이다.



▶ 오미크론 확진자 나온 교회 목사 "인천 주민들께 사과…교회 폐쇄"▶ 건조할 때 가려움증까지 동반하는 비듬…왜 발생할까?▶ 추워지면 더 심해지는 고통, 전립선비대증...50대 이상 절반 경험▶ 추워지면 심해지는 요실금, 수술이 꼭 필요할까?▶ 오세훈 시장, 서울 병원회 대표단과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국립나주병원, 2021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본선 진출▶ [스타&헬스]이지애 김정근 확진, 이지애 소속사 "기저질환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격리 중"▶ 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불면증, 오전에 햇빛 많이 쬐면 도움▶ 60대 이상 직업없고 수면 불규칙하면 비만위험 증가▶ '나는 노안일까' 고민 전에 살펴보는 눈 밑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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