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母 정모씨, 억울함 호소 "최준희 남친, 할머니는 남이라며 쫓아내…화나 욕했다"

메디먼트뉴스

2023.07.13 14: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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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모씨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한 가운데, 정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2일 정 씨와 유튜버 이진호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정 씨는 최근 손녀 최준희에게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해 체포됐다. 딸 최진실이 생전에 거주하던 곳이며 현재는 손자 최환희, 손녀 최준희 남매가 살고있는 공동명의의 집이었다.

정 씨는 "손자(최환희)가 지방에 다녀온다고 고양이를 봐달라고 하더라. 억지로 가서 청소만 했다"며 "이후에 손녀(최준희)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최준희와 정 씨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보는 것이라고. 당시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해 정 씨가 병원비 700만 원을 결제했다는 것.

이어 정 씨는 "나보고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인데 왜 내 명의로 된 집에 허락도 없이 있냐'고 하더라. '환희에게 허락을 받아서 집을 봐야한다'고 했다. '두 사람이 허락을 해야 하는 거'라고 하더라. 못 나가겠다고 앉았는데 온 집안 문을 다 열어놓고 왔다 갔다 하더니 나가더라. 잠시 후 시커먼 사람들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경찰이었다"며 "무단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받았기 때문에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준희의 남자친구도 등장했고, 정 씨는 "남자친구가 '할머니는 아무 권리도 없는 사람이다. 여긴 최준희 집이다.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이고 가족도 친척도 아닌 남이다. 아무 권리가 없으니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화가 나서 욕을 했다"며 "경찰이 욕을 하지 말라고 해서 뚝 그치고 가만히 있었다. 계속 번갈아가면서 나가라고 하길래 버티다가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준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할머니가)'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나는 정말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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