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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빚쟁이 컨셉? '미우새' 공개 용산 새집 월세 보도에 누리꾼 와글와글 "이래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라는 거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7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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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룰라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의 '빚쟁이 컨셉'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차갑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한 이상민이 빚 69억의 빚을 청산한 이상민이 서울시 용산으로 이사가는 모습이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와 가수 김희철이 집들이 겸 이상민의 집을 찾아와 이사를 도왔다. 

그러나 김희철이 "빚 다 갚고 본인의 집을 샀다면 인테리어 어떻게 하고 싶나"고 질문하자 이상민은 "난 집 못 산다, 집부터 지어서 살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이상민의 새로운 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아무래도 그가 최근 69억이라는 막대한 빚을 올해 다 청산한다고 밝혔기에 새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급기야 한 매체는 이상민이 보증금 없이 월세 560만원에 입주했다고 보도했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보증금 없는 물건의 경우 1년치나 2년치를 한번에 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전에 그가 살았던 마지막 집은 파주였는데, 그곳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으로 알려졌기에, 그의 두배가 훨씬 넘는 월세로 살고있다는 보도는 가히 충격을 안기기 충분했다. 게다가 전세, 매매도 아닌 월세로 무보증금이라는 사실도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 17일 이상민 측 관계자는 "이상민 씨가 용산 아파트를 매입해서 이사 간 건 아니다. 스케줄이나 이런 것도 있고, 파주 집 계약도 끝나고 해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라고 이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 이사간 용산 아파트가 무보증금에 560만원이라는 보도에 대해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월세는 맞는데 무보증금인지는 잘 모르겠다, 월세가 560만원은 아닐거다. 보증금에 월세를 맞춰서 들어갔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의 리더로 연예계 데뷔한 이상민은 이후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샤크라, S#ARP(샵), 컨츄리꼬꼬 등을 프로듀싱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05년 운영하던 레스토랑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69억 8천만원의 빚을 졌다.

그 이후 꾸준히 방송에서 '빚쟁이' 컨셉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된 의혹 이후 그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3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상민이 용산에서 월 400만 원대 월세집에 살다가 최근 파주의 보증금 5천 만원, 월세 200만 원대의 집으로 이사 간 사실을 전하며 "사실 이상민 씨가 빚쟁이가 아니다, 방송용 콘셉트라고 보는 시각이 강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상민의 빚 신세한탄에 "대체 몇 년째 저 빚쟁이 이미지로 방송 하려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이젠 꼴보기 싫은 수준까지 갔다" 등 비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저 월세라는 집도 천 이상은 받을 것 같은데", "어지간한 일반인보다 몇 배는 잘 사는데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거 보고 있으면 거북하다", "이래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라는 거다", "진짜 먹고 살기 힘든 게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서울 용산 살면서 힘들다고 하는 건 또 처음 본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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