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귀신 썰 - 미스터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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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뻔한 사건 인체신비전도 보시라이 관련썰 작성자 : 테클란

수영장 귀신 썰앱에서 작성

미갤러(211.199) 2024.03.29 11:31:59

조회 29 추천 0 댓글 0

별거 아님, 안 무서움

초등 4,5학년 남짓 때 이야기인데

여름방학 때 사촌동생(말이 동생이지 친구임)이랑 수영장에 놀러감

레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파도풀장 하나 있었던 곳

파도풀이라는 걸 처음 경험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가기로 하고 겨울방학이 됨

어리기도 하고 별 생각이 없이 다시 수영장에 놀러감

당연히 겨울이라 파도풀은 운영 안했고 사람 한 명도 없었을 뿐더러 추웠지만 어린 나이에 추위가 무슨 대수임

어떤 꼬마 애(미취학 아동 ~ 초등 저학년)가 혼자 있길래 같이 3~4시간 정도 같이 놀고 우리끼리 집에 옴

-------------

10 년 이상 지나서 동생이랑 술 마시면서 얘기하는데 석연찮은 부분이 있음

1. 인상착의가 둘의 기억이 완벽하게 일치

중요한 건 아닌데 더벅머리에 피부가 창백했고 빼빼 말랐음.

주온의 토시오와 닮았음(중요한 건 아님)

2. 안전 요원 하나 없는 곳에서 깊은 곳을 가보자며 계속 꼬드김

나는 뭐에 끌렸던 건지 구명 장비 하나없이 걔를 따라가고(벽에 매달려서)

동생이 우리를 적극적으로 말림

3. 단 한 번도 부모가 찾아오지 않음

이게 가장 이해가 안되는데

사람 한 명 없고, 추운 수영장에 우리가 들어오기 전부터 나갈 때까지 걔는 수영장에 방치돼 있었음

세상 어떤 미친 부모가 그 위험한 곳에 애 혼자 최소 3시간 이상을 방치해두냐는 걸로 나는 그 꼬맹이가 귀신이라는 결론을 내림

물귀신 새끼야 지옥에서 만나면 심판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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